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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文奉志洪 4 1166
위 작품을 보내주신 뭉크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32 화 : 대학

첫 개강을 맞아 강의실에 들어서면서 장우는
일정한 틀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인데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너무나 자유로운 것이 한가하기만 해서 많은 젊은이들을 게으르게
만드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수업이 없는 요일은 10시까지 잤다.
수업이 연결되지 않는 날은 도서관 대신
벤치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쳐다보며 전공이나
혹은 지방에서 자취하는 학생,
아니면 상류급 자제, 외딸 ,외아들 ...등을 속으로 점치곤 한다.

그런 심기를 사부와 대화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보고 10시를 확인하고는 자판을 친다.

사부님 막상 입학하고 보니 /
너무나 자유롭다는 자체가 자유스럽지 못 하네요/

제가 쓴 것이 말이 되요/

야 너 말 꼬리 장난 하냐?/

너무나 슬퍼 눈물이 안 나요/
너무나 기뻐 눈물이 나요/

생활 속에서 당사자가 기가 막혀
거꾸로 표현하는 행동을 흔히 보게 되니 당연히 말 되지/

죄송해요 사부님/

설마 너 이제 홀수 날 채팅 하는 거
대학 들어가 미팅 하느라 시간 내기 귀찮아하는 거 아냐? /

무슨 말씀을요?
사부님 이야 말로 대학 입학 내신 걱정하랴/
원고 마감하랴/
저랑 대화 하는 거 아까운 것 아니세요? /

장우는 대학생들의 하루를 성토하려 했는데 방향이 엉뚱하게 전개된다.

김장우 불만이 뭐냐?

사부님을 사부라 부르는 거요/

말해봐/

우리 별명을 쓰면 어때요/

가령 낙랑공주님// 나는 바보 온달장군//

차라리 오라버니와//  손아래 누이는 어때?//

사부님 심기가 불편 하세요?

그래 대학 입시 때문에 원고 그만 쓰려고
이제 10개월 동안 공부만 해서 대학 가야지/

철들었나. 우리 사부님이 /

야 배은망덕한 제자 같으니 감히 누구에게/

죄송해요 / 웃자고 한 소리죠/ 이런 글이라도 써야지
채팅이 무슨 보고서 작성인가요?

네 말이 맞아/ 48시간 중 2시간의 대화라 / 그것도 얼굴 표정을 안보고 하는 대화/

혹자는 얼굴을 안보니 막말도 할 수 있다지만 만나서 하는 대화보다 더 마음이 쓰여/

왜요 기록으로 남겨 보관할 까 봐서요. /

너 채팅 내용 따로 보관 하냐? 그럼 가만 안 둬 /

가만 안 두시면 제 파일을 삭제 하실 수 있나요?

제 집에 쳐들어와 수거해 가실거에요. /

너 어디 보자 /나 약 올리려는 수작하지/

너 이상한일 네게 일어나면 내가 그랬는지 알아?

하하하 사부 토라진 것이 영락없는 소녀네요/

까불지 마 한번 사부는 영원한 사부 아닌가요. 하며 통 사정할 때는 언제고 ?

잘 못 했습니다. 사부님 제가 사과의 뜻으로 오늘밤은 사부님 보시는 은하수를
깨끗이 다 닦고 잘게요./

하늘의 별 하나도 빼면 안 돼 /

예 사부님 밤 잠 안자고 닦을게요. 그럼 내일 밤 제가 닦아 논 밝은 별 보세요. /

내가 너무 심했나. 제자 힘들면 쉬면서해...(모니터가 꺼진다)

대학 캠퍼스에 들어서면
장우는 왼쪽으로 향하지 않고 오른쪽 치대 건물을 돌아서 멀리 국문과로 간다.


수학과를 지망하는 대신 국문과를 택한 것에 아직 확신이 서질 않는다.
더구나 외삼촌이 진로를 바꾸어 편입을 하라고 하시니 마음이 허전했다.

철학과 건물에 오면 무조건 그곳 벤취에 누워
맑은 하늘을 5분 이상 올려다본다.

꿈속의 공주를 느끼고 싶은 것이다.

가장 과학적인 논리를 표현하는 배움의 전당 앞에서
수학적으로 꿈속의 전개를 현실에서 얼마나 가능한지의 논리를
계산 하겠다는 장우의 생각이다.

철학과 학생 10%만  전생을 인정 한다면
공주의 천상을 찾을 수 있는 길을 계산 해내고 말겠다는 장우다.

망망대해에서 일어나는 12m 높이의 불특정 돌연변이 파도의
생성과정도 수학적으로 풀이하여 내는데
천상의 문을 찾을 확률을 계산 못 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과 애들이 바늘 끝에 천사가 몇 명 앉을지 계산하라면
면적과 부피를 공기 비중과의 혼합비와 맞물려 흐르는 시간의 차와
인간 개개인의 믿음의 차로 계산 하듯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장우는 꿈속 공주를 생각한다.

이승은 공주의 자리가 아니다.

아름답지만 너무 슬픈 곳이니까 ?

꿈속에서 생이별을 경험한 장우는
사람이 만나 헤어진다는 자체가 싫었다.
4 Comments
쟁이 2020.06.11 15:07  
공주의 천상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과 수학적 사고가 재미있게 결합되었네요.
이런 의지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승은 공주의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 인상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0.06.12 20:32  
코로나에 이어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계절이 왔습니다.
선생님 더위에 건강 유년하십시오. 둘째가 수학에 재능이 있어 그 사실에 힌트를 얻어 사용합니다.
스토리장 2020.06.12 16:44  
장우가 드디어 대학생이 되었네요.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장우가 국문과에 갔다는 설정이 무언가 새로운 사건이 전게 될 것 같습니다.
文奉志洪 2020.06.12 20:33  
저도 장우의 글 솜씨를 보았으면 합니다.ㅎㅎㅎ
혜민이의 글은 보았지만,소망이와 장우에게 또 다른 기대를 해 보세요.주말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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