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은 상처들
文奉志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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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2022.09.29 14:19
인연은 꽃을 가꾸듯 정성과 관심이 우선 한다면서 보내주신
청주예후화실원장님의 작품입니다.
네이버검색 : 서울바른플란트 청소년의방
제목 : 황혼. <**연재소설**>
지은이 : 文奉志洪
제 70 화 ; 아물지 않은 상처들
달수가 포함된 팀은
조치원 주성의 집에 도착하여 벨을 누르자 미망인이 나왔다.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아직 단정 할 수는 없지만
고인은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진행 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없지만 주성의 유품이나 컴퓨터를 조사해 보고
싶다는 말을 정중하게 했다.
미망인은 남편은 자살을 한 것이라면서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라면서
문을 닫으려고 했다.
달수는 급히 문을 잡고 미망인을 설득했다.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올까요?
자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유서가 나왔습니까?”
“아니요, 살해라고 말씀하셨지만, 제 남편이 타인에게
원한을 살 정도로 잘 못 산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과
남편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생명보험을 찾아 편하게 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살인 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오싹하고 무섭습니다.
피해자 가족인데 이해보다는 모두가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어떤 누구에게도 손가락질이나 눈치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경찰은 사망수사를 해야 합니다.”
“사망수사라니요?”
달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고난 수사관이다.
수사를 하면서 결과가 쌓여 경찰서장이나 경찰청장까지
올라가겠다는 야망을 단 한 번도 품어 본적이 없다.
승진 기회보다 사건 하나하나에 자신이 실현하려는
수사관의 정의와 가치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거라고 믿었다.
미망인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
“사망수사는 죽음이 자연사가 아니거나
제3자에 의해 일어났다는 의혹이 들 때 행해집니다.
수사관은 시신 최초 발견 장소의 흔적을 확보하고
목격자들이나 유족을 찾아 질문을 합니다.
초등수사에서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죽음이 아니라는
확신과 물증이 나오면 경찰은 부검을 의뢰합니다.
남편 분은 이런 이유로 부검을 실시했고 외상과
시신의 모습 발견 당시 상황을 다각도로 정밀 검사합니다.
살인자를 잡을 수 있게 협조 부탁드립니다.“
차분한 설명을 듣고 난 미망인은 현관문을 열어 두고 안으로 들어갔다.
네 명은 실례한다는 말을 하고 구두를 벗고 거실로 들어섰다.
가구를 빼고 집안은 화이트 색으로 깔끔했다.
미망인은 서재 문을 열어 주었다. 남편은 침실에 들기 전이나
침실에서 나오면 이곳에서 한 시간 이상 컴퓨터를 모니터 하거나
독서를 한다고 했다.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확인 하고 나서 지금까지 겁에 질려 무려한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물건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가
3일 전에 일기장을 찾아 읽은 것이 전부라면서 손으로 가리켰다.
팀원들은 책장에 있는 의학서적을 살피고 책상 위 메모장과 서랍을 살폈다.
미망인에게 컴퓨터와 일기장 노트북 그리고 앨범 두 권과 휴대폰에 대한
인수증을 써주고는 당분간 경찰서에서 살펴보고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미망인은 고개만 끄덕였다.
김정수팀도 미리 전화를 하고 같은 시각에 시중의 집을 찾았다.
빨간 립스틱에 분홍 원피스를 입은 사모님이 아파트 문을 열어주었다.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빨리 용무를 보고 가라는 말로 들렸다.
누가 보아도 새로 들여 논 소파 옆으로 골프버터 연습기가 보였다.
새집처럼 단장한 주방만 보아도 생기가 넘치고 슬픔은 없었다.
평소 깔끔한 성격의 시중은 모든 것을 노트북과 컴퓨터에 정리해
두기 때문에 일기장이나 앨범이 없다고 했다.
아파트 내실을 둘러보고 10분 만에 컴퓨터와 노트북 휴대폰 인수증을
써 주고 집을 나왔다.
전문 감식반이 휴대폰과 컴퓨터 포렌식에 들어갔다.
아침 회의에서 이상민 과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이기소를
면담하기로 했다.
종달이 보내 온 사진은 사생활 문제로 달수와 철중만
공유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진 속 4명 중에서 입양 되어 형제가 된 두 사람이 죽었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살아있다.
달수는 강소영 의원을 만나고 철중은 주희를 만나 사진을
보여주기로 했다.
청주예후화실원장님의 작품입니다.
네이버검색 : 서울바른플란트 청소년의방
제목 : 황혼. <**연재소설**>
지은이 : 文奉志洪
제 70 화 ; 아물지 않은 상처들
달수가 포함된 팀은
조치원 주성의 집에 도착하여 벨을 누르자 미망인이 나왔다.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아직 단정 할 수는 없지만
고인은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진행 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없지만 주성의 유품이나 컴퓨터를 조사해 보고
싶다는 말을 정중하게 했다.
미망인은 남편은 자살을 한 것이라면서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라면서
문을 닫으려고 했다.
달수는 급히 문을 잡고 미망인을 설득했다.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올까요?
자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유서가 나왔습니까?”
“아니요, 살해라고 말씀하셨지만, 제 남편이 타인에게
원한을 살 정도로 잘 못 산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과
남편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생명보험을 찾아 편하게 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살인 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오싹하고 무섭습니다.
피해자 가족인데 이해보다는 모두가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어떤 누구에게도 손가락질이나 눈치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경찰은 사망수사를 해야 합니다.”
“사망수사라니요?”
달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고난 수사관이다.
수사를 하면서 결과가 쌓여 경찰서장이나 경찰청장까지
올라가겠다는 야망을 단 한 번도 품어 본적이 없다.
승진 기회보다 사건 하나하나에 자신이 실현하려는
수사관의 정의와 가치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거라고 믿었다.
미망인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
“사망수사는 죽음이 자연사가 아니거나
제3자에 의해 일어났다는 의혹이 들 때 행해집니다.
수사관은 시신 최초 발견 장소의 흔적을 확보하고
목격자들이나 유족을 찾아 질문을 합니다.
초등수사에서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죽음이 아니라는
확신과 물증이 나오면 경찰은 부검을 의뢰합니다.
남편 분은 이런 이유로 부검을 실시했고 외상과
시신의 모습 발견 당시 상황을 다각도로 정밀 검사합니다.
살인자를 잡을 수 있게 협조 부탁드립니다.“
차분한 설명을 듣고 난 미망인은 현관문을 열어 두고 안으로 들어갔다.
네 명은 실례한다는 말을 하고 구두를 벗고 거실로 들어섰다.
가구를 빼고 집안은 화이트 색으로 깔끔했다.
미망인은 서재 문을 열어 주었다. 남편은 침실에 들기 전이나
침실에서 나오면 이곳에서 한 시간 이상 컴퓨터를 모니터 하거나
독서를 한다고 했다.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확인 하고 나서 지금까지 겁에 질려 무려한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물건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가
3일 전에 일기장을 찾아 읽은 것이 전부라면서 손으로 가리켰다.
팀원들은 책장에 있는 의학서적을 살피고 책상 위 메모장과 서랍을 살폈다.
미망인에게 컴퓨터와 일기장 노트북 그리고 앨범 두 권과 휴대폰에 대한
인수증을 써주고는 당분간 경찰서에서 살펴보고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미망인은 고개만 끄덕였다.
김정수팀도 미리 전화를 하고 같은 시각에 시중의 집을 찾았다.
빨간 립스틱에 분홍 원피스를 입은 사모님이 아파트 문을 열어주었다.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빨리 용무를 보고 가라는 말로 들렸다.
누가 보아도 새로 들여 논 소파 옆으로 골프버터 연습기가 보였다.
새집처럼 단장한 주방만 보아도 생기가 넘치고 슬픔은 없었다.
평소 깔끔한 성격의 시중은 모든 것을 노트북과 컴퓨터에 정리해
두기 때문에 일기장이나 앨범이 없다고 했다.
아파트 내실을 둘러보고 10분 만에 컴퓨터와 노트북 휴대폰 인수증을
써 주고 집을 나왔다.
전문 감식반이 휴대폰과 컴퓨터 포렌식에 들어갔다.
아침 회의에서 이상민 과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이기소를
면담하기로 했다.
종달이 보내 온 사진은 사생활 문제로 달수와 철중만
공유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진 속 4명 중에서 입양 되어 형제가 된 두 사람이 죽었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살아있다.
달수는 강소영 의원을 만나고 철중은 주희를 만나 사진을
보여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