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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 기다리는 마음처럼

文奉志洪 6 1099
위 작품을 보내주신 뮤즈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71 화 : 모란이 피기까지 기다리는 마음처럼

혜민은 방을 나와 피곤해 보이시는 양 부모를 맞이한다.

“엄마 아빠 피곤 하시겠어요”

“그래 미안 하구나 일 핑계로 우리 딸 얼굴 볼 시간이 없으니 /”

“우리 차 한 잔 할까 ?”

“예 제가 물 올려 놓을게요”( 가스불을 켜고는 급히 방으로 간다)

제자 /

예/

우리 이야기 해피엔딩으로 끝나야지 /

네 사부 엄마 아빠랑 많은 이야기 나누는 좋은 밤 되세요 /

사부를 가장 잘 아는 제자에게... 네가 함께한 이 어둠이 좋아지려해 ...
안녕/ 제자

혜민은 컴퓨터를 끄고 엄마가 처음 집을 장만하고
샀다는 꽃그림이 있는 잔에 아빠가 좋아하는 국화차를 탔다.

고아원에서 철중 오빠와 헤어지기 싫어 얼마나 울었는지
양 엄마는 양 아빠에게 둘 다 입양하자는 말을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원장엄마는 청중이가 자신의 호적에
이미 양아들로 올려져있어 불가능하다고 했다.

혜민이 계속 울자 철중이가 수하로 달랬다.

혜민아 그만 울고 양 부모님 쫒아가 잘 살아야 돼/

그리고 이것 받아...
철중이는 목에 걸고 다니던 십자가를 혜민이 손에 쥐어 주었다.

어디에 있던 무엇을 하던 이 십자가가 너를 지켜줄 거야.

아프지 말고...
울지 말고...
굶어도 안 돼/

내가 널 찾을게 열심히 공부하면서 여기는 잊어 버려/

혜민이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한마디 한다.
“아주 한번 오빠가 보고 싶으면 어떡해...”

“그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십자가를 꺼내 기도하면서
조금만 울어, 알았지.“

“그래도 보고 싶으면 편지 써도 돼”

“아니, 안 돼. 서로의 주소도 모르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면 보육원 생활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 같은 고아에게는 좋은 거라고 원장님이 말씀하셨어.“

“너 내 이름 쓸 줄 알지”
“응 김철중”

“그래”
“송혜민“

찻잔을 받쳐 들고 거실로 나가면서 지난 일이 주마등처럼 생각났다.

지금의 양부모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 까?

찻잔을 탁자 위에 올려놓자
엄마가 먼저 말했다.
“혜민아 얼굴이 밝아 보이지를 않는 구나?”

“방금 차를 타면서 엄마 아빠가 저를 선택하셨을 때 일을 생각해 보았어요.”

“그래 그 때 철중인가 하는 아이 때문에 무척이나 울었지.
그 아이 소식은 들어 보았냐?“

“아니요, 전혀...”

“너 살던 고아원이 없어 졌더구나, 아이들도 전부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독립해서 나갔다는 소식이 전부 다 구나,
엄마가 바쁘다는 이유로 너에게 너무 소홀히 해서 미안 하다.“

엄마는 오늘 외출해서 아는 분에게 부탁해 고아원 소식을 알아보라고
하셨다고 하면서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 해 주셨다.

이란과의 관계에서 원유 수입과 우리나라 건설 문제가 매우 까다로워
중동에서 십년 넘게 고분을 발굴하면서 정부와 종교지도자 그리고 교수들과의
인맥이 넓은 아빠가 이란대사로 발령을 받았다고 했다.

시아파계 분파인 알라위파가 군과 시리아 정부 요직을 움직여 반군 거점 지역인
이들리브 주 칸세쿤에서 사린가스로 주민 수 십 명을 사살하는 사건이 일어나
국제적십자 위원회(ICRC)를 통해 국제 인도법 위반 협위로 불거지자 이를
무마할 대상으로 고 도시 유적발굴에 나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미국은 IS가 아닌 정부군을 향해 사이라트 공군 비행장에 59발의 호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한 것에 충격을 받은 이란이 발끈하자 이를 무마하는데
중동 인맥이 많은 아빠가 가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혜민도
같이 나가자는 말을 했다.

혜민은 잠시 시간을 달라고 했다.

방에 들어 온 혜민은 잠을 설치고 고심을 했다.
자신을 선택한 부모님들이 직업상 외국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다른 부모들처럼 살 갗게 대하진 않았어도 자신은 풍족한 생활을
누리며 살았다.

양부모님에게 자신의 도리를 잘 했나를 생각하자,
떨어져 다시 생활 하는 것 보다는 가까이서 효도 해 보자는 생각이 앞섰다.

혜민은 서둘러 정리 하여야 할 목록을 적었다.

“장우야 식사하자.”

“예”

“아빠 벌써 나가셨어요?”

“그래 오늘 물건 오는 날이잖아”

“식사 후 엄마도 나가 보세요 제가 설거지 할게요”

“그래 그럼 신세 좀 지자.”

“부탁한다.”(식사를 마치자마자 문밖으로 향하시면서 말씀하신다)

“예 엄마 다녀오세요”

장우가 반찬통을 냉장고에 넣고 식기를 닦으려고 고무장갑을 끼는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그래 기웅아 반갑다./ 11시 알았어 갈게/”

츄리링을 입고 토평고로 들어서자 30여명이 모여 있다.

“야 김장우 반갑다.”

“기순아 / 인상아 / 수호야 ”서로들 악수하느라고 정겹다.

이어 기웅이가 말한다.

“야 얼굴도 볼겸 근황도 듣고 건강을 생각해서 축구로 몸 좀 달련하자고/”

“그러자 모처럼 추위도 이길겸 한바탕 뛰어보자.”

“수호 넌 심판보고 나머지는 두명씩 마주서서 가위 바위 보해서 승패로
편을 나누고 시작하자.“

전반전에 장우는 해를 등지고 남에서 북으로 뛰었다.

30분 뛰는 것이지만 땀이 비오듯 했다.

스탠드 그늘로 오자 “야 후반에는 힘내 이왕 하는거 이겨야지”

“어 수빈아 언제왓냐 ?”

“우린 안보이냐 ?”지민 수연 길자 수경 등등 7명의 여학생이 서있다.

“야 정말 오랜만이다.”
 
“이리와 너희 남친들을 위해 우리가 축구 정보를 입수하고 김밥 싸왔다.”

“야 먹을걸 나누는 게 진정한 친구아니겠어 와 같이먹자.”

기웅이가 “이거 누가 만들었냐 ? 아담하다.너지 수연이/”

“까불기는 먹기나 해 여기 뜨거운 커피도 있어 /”

“야 근데 누구 아이디어냐 오늘 소모임 주체한게 ?

”길자가 종이컵을 꺼내며 이야기한다.

“기순이래 /”

“정말 야 이리와 기특하지 /누나가 뽀뽀해줄게/
” 지민이 은근히 강조한다. 둘은 연인이다.

“야 서럽다. 지민아 후반 이기게 등 좀 두드려라” 인상도 한마디 한다.

지민이 무섭게 인상의 등을 두드리자 “어휴 야 나 후반 못 뛰겠다 ”하며
엄살을 피자 모두가 웃는다.

장우는 수빈과 한쪽에 앉아 커피를 마시자

“너 소망이에게 편지도 전화도 안 했다면서.../”

“관심이나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지 ...”

“미안 / 몇 번이고 전화하려 했어 /”

“야 후반 시작 하자 ”수호가 소리친다.

“응원 할거지 /”

“역전해야해 장우 너 지독한 모습 내가 찍어 소망에게 보내 게”

“그래 /”

3분 남기고 4대4 동점이다.

장우가 숨을 몰아쉬며 골문 언저리에 있을 때 인상이 “장우야 ”소리치며 어씨스트 하자
장우가 골을 받고 문전으로 대쉬하며 강슛을 날리자 볼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결국 5대4로 이긴 것이다.
이런저런 화제로 무척 빠르게 시간이 흘렀다.

수빈에게 장우가 물었다.
“대학원 까지 5년 코스레며”

“응”
6 Comments
쟁이 2020.10.30 14:30  
혜민이가 철중의 동생이라는 과거사가 밝혀졌군요.
헤민 부모가 하는 일도 실감나게 묘사되었구요.
이로써 이야기는 풍성해지고, 새로운 감동이 기대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0.11.02 10:44  
무두가 바쁜 일상이라 찾는 이 적은 곳에
선생님이 늘 칭찬의 글 남겨주시니 그저 감사해 웃습니다.
강건하시죠? 요즘 새로운 작품 구상을 하시겠네요. 자주 뵙지 못하는 마음에 시절이 야속합니다.
쟁이 2020.11.12 15:15  
곧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볼 수 있겠지요^^
文奉志洪 2020.11.14 20:01  
봄, 새싹이 돋고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겠지요.
스토리장 2020.11.01 16:03  
혜민이가 이제는 철중이를 찾을 만도 한데,
양부모님을 생각해서 많이 참고 있는 것 같네요. 모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文奉志洪 2020.11.02 12:58  
혜민이 철중을 잊은 것은 아닌데.
약속을 했기에 지키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우리의 삶이 지난 시간을 다 보상해 주지는 않죠. 같이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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