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말 없이 다가와 준다면...
文奉志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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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2020.05.28 10:51
위 작품을 보내주신 뭉크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28화 : 그냥 아무 말 없이 다가와 준다면...
일찍 수업을 마치자
“야 모처럼 영화 한편 단체로 때리자/”
기순이가 말했다.
“가자 다 잊고 우리의 문화 수준을 엎 시켜보자/”
기웅이가 마구 선동 한다.
가문의 자랑을 보러 들어갔다.
재미로 보면서도 꼭 한 가지는 마음에 담는 게 장우다.
주인공의 강함이나 위기를 넘기는 재치,
매너 등을 잊지 않으려고 눈과 가슴에 담는다.
영화를 보고 거리로 나오자.
기웅이가 지나가는 후배에게 곧바로 영화 흉내를 낸다.
“아그들아 너희 영화 보러왔냐 ?”
“예예예”(후배들이 쫄 아서 대답한다.)
“시간 잘 써라.
너그들 내 짝 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오늘은 쬐금 봐주지만,
다시 한 번 이런 곳에서 눈에 띄면 제 명 다 못 산다. 아그들아.“
“예 예 예”
“그럼 너그들 가봐”
“ㅎㅎㅎ”
장우와 기순 준형 모두가 깔깔 댄다.
“야 당구장 가자”
장우는 칠지도 모르는 당구장에 따라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장우의 무리를 보고 인사 하느라고 잠시 게임이 중단 됐다.
“오랜만이다.”
“반갑다. 재미있게 놀아”
“자 저쪽 구석으로 가자”
큐대를 잡는데 소망이가 전화를 했다.
“어디 ”
“기웅이 동네 에덴 당구장 ”
“10분 후에 그리 갈게 어디 가지마./”
“알았어”
장우 먼저 큐대를 잡고 가르쳐 준대로
<딱 딱 >두 번 치고 기순이가 받았다.
피던 담배를 당구대 한쪽 구석에 올려놓고 8개를 쳤다.
기웅이가 웃으면서 한 큐에 30개를 다치고 쓰리쿠션에 들어갔다.
싱겁게 첫판이 끝나자 장우에게 핀잔을 주었다.
“야 모범생이라 표 난다.”
그때 소망이 들어오자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한 장우가 구세주 보듯 반겼다.
“야 나 간다.” 하고 큐대를 장식장에 꽂는다.
잘 가라 /
잘 가 /
인사를 건성으로 하고는 소망이의 손을 잡고 빠르게 말했다.
“빨리 나가자
담배 연기에 너구리도 잡겠다.“
거리로 나오자 장우가 소망의 손을 놓고 심호흡을 하자,.
“넌 담배 안 피냐?”(소망이 묻는다)
“난 개성 흐리는 짓은 하기 싫어 /”(언젠가 사부가 채팅 때 쓴 글이다)
“거의 담배 술은 호기심 반 선배나 친구의 강요 반 아니냐?
내가 필요에 의해 선택해야지
내 기호에는 안 맞아/“
“공부 하느라 애썼는데 오빠가 뭐 해주랴/”
“어쭈/ 누나랑 노래방 가자”
“그래 ”
가까운 노래방에 들어서자 소망이 먼저 새 글자와
으라챠챠 를 부르고 장우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버들잎 따다가 연못 위에 띄워 넣고
쓸쓸히 돌아서는 이름 모를 소녀>
이어 그리움, 둘이서 같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신부에게 등등 십여 곡을 부르고 30분 만에 노래방을 나왔다.
둘은 공원 쪽으로 향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가도
막상 만나면 대화가 줄어들었다.
젊음은 눈 빛 만으로도 대화가 통한다는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28화 : 그냥 아무 말 없이 다가와 준다면...
일찍 수업을 마치자
“야 모처럼 영화 한편 단체로 때리자/”
기순이가 말했다.
“가자 다 잊고 우리의 문화 수준을 엎 시켜보자/”
기웅이가 마구 선동 한다.
가문의 자랑을 보러 들어갔다.
재미로 보면서도 꼭 한 가지는 마음에 담는 게 장우다.
주인공의 강함이나 위기를 넘기는 재치,
매너 등을 잊지 않으려고 눈과 가슴에 담는다.
영화를 보고 거리로 나오자.
기웅이가 지나가는 후배에게 곧바로 영화 흉내를 낸다.
“아그들아 너희 영화 보러왔냐 ?”
“예예예”(후배들이 쫄 아서 대답한다.)
“시간 잘 써라.
너그들 내 짝 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오늘은 쬐금 봐주지만,
다시 한 번 이런 곳에서 눈에 띄면 제 명 다 못 산다. 아그들아.“
“예 예 예”
“그럼 너그들 가봐”
“ㅎㅎㅎ”
장우와 기순 준형 모두가 깔깔 댄다.
“야 당구장 가자”
장우는 칠지도 모르는 당구장에 따라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장우의 무리를 보고 인사 하느라고 잠시 게임이 중단 됐다.
“오랜만이다.”
“반갑다. 재미있게 놀아”
“자 저쪽 구석으로 가자”
큐대를 잡는데 소망이가 전화를 했다.
“어디 ”
“기웅이 동네 에덴 당구장 ”
“10분 후에 그리 갈게 어디 가지마./”
“알았어”
장우 먼저 큐대를 잡고 가르쳐 준대로
<딱 딱 >두 번 치고 기순이가 받았다.
피던 담배를 당구대 한쪽 구석에 올려놓고 8개를 쳤다.
기웅이가 웃으면서 한 큐에 30개를 다치고 쓰리쿠션에 들어갔다.
싱겁게 첫판이 끝나자 장우에게 핀잔을 주었다.
“야 모범생이라 표 난다.”
그때 소망이 들어오자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한 장우가 구세주 보듯 반겼다.
“야 나 간다.” 하고 큐대를 장식장에 꽂는다.
잘 가라 /
잘 가 /
인사를 건성으로 하고는 소망이의 손을 잡고 빠르게 말했다.
“빨리 나가자
담배 연기에 너구리도 잡겠다.“
거리로 나오자 장우가 소망의 손을 놓고 심호흡을 하자,.
“넌 담배 안 피냐?”(소망이 묻는다)
“난 개성 흐리는 짓은 하기 싫어 /”(언젠가 사부가 채팅 때 쓴 글이다)
“거의 담배 술은 호기심 반 선배나 친구의 강요 반 아니냐?
내가 필요에 의해 선택해야지
내 기호에는 안 맞아/“
“공부 하느라 애썼는데 오빠가 뭐 해주랴/”
“어쭈/ 누나랑 노래방 가자”
“그래 ”
가까운 노래방에 들어서자 소망이 먼저 새 글자와
으라챠챠 를 부르고 장우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버들잎 따다가 연못 위에 띄워 넣고
쓸쓸히 돌아서는 이름 모를 소녀>
이어 그리움, 둘이서 같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신부에게 등등 십여 곡을 부르고 30분 만에 노래방을 나왔다.
둘은 공원 쪽으로 향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가도
막상 만나면 대화가 줄어들었다.
젊음은 눈 빛 만으로도 대화가 통한다는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