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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에 집중하고 있는 가?

文奉志洪 4 1192
위 작품을 보내주신 벡터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40화 : 내 일에 집중하고 있는 가?

“이모님은 피아노 전공 하셨어요?”

“아니요”

“미술이요 ”

“항상 작품을 구상 하실 때는 아트리아에 가기 전에 피아노를 치세요.”

“라면 끓인 답례로 이모님 반주에 맞춰 노래 한곡 부를 게요.”

피아노를 치는 방 앞에서 혜민이 노크를 했다.

네 소리가 들리자 혜민이 들어갔다.

조금 있다가 문이 열리고 혜민이 손짓을 한다.

목례를 하는 장우에게 한국의 가곡집을 혜민이 주자
“기러기” 하며 가곡집을 보지도 않고 말했다.

이모가 악보도 없이 전주곡을 쳤다.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
바람이 ~ ~ !
맑고 고운 장우의 노래가 끝나자, 악보도 없이 선구자를 쳤다.

장우가 호흡을 조절하고 노래를 불렀다.
이모가 활짝 웃으며 박수를 치더니
갑자기 최백호의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를 연주했다.

연이어 이용의 잊혀진 계절 반주가 울렸다.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

이모는 반주를 멈추고 장우를 쳐다보더니
의자에서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친다.

“너무 목소리가 맑아서
제가 아는 곡을 쉬지 않고 쳤는데 어쩌면 그렇게 소화를 잘 하세요.“

^차라리 음대를 가시지 왜 문학을 전공하세요.^

“과찬이십니다”

“가끔 라면 끓여 드릴 테니 노래로 답례 하세요“

“다음부터는 이모가 직접 끓여요.”

혜민의 발끈하는 소리를 듣고 피아노 앞에선 2명이 낭낭 하게 웃자
혜민이도 소리내어 웃는다.

하하하, 호호,
호호호

이모는 하얀 가방을 어깨에 둘러맸다.

“라이브에 도취해 시간 가는 줄 몰랐네 ”

“전시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좋은 작품이 떠오를 것 같네.
혜민아 열심히 해라 “”

흰 구두를 신고는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

문이 닫히자 동시에 둘은
“다녀오십시오.” 한다

“우리도 공부해야지”

“네”

혜민을 따라 서재에 들어선 장우는 방안 정경에
황홀해 왈칵 눈물이 눈에 고인다.

그저께 본 공간 같지가 않았다.

어제 채팅을 하면서 장난으로 표현했던 상황이 마법처럼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책상에는 화병에 노란국화가 담겨 있다.

화이트 칠판 옆에는 커다란 흰 국화가 활짝 피어
향기를 날리며 정성과 그리움을 상징하니 이 어찌 가히 천상이 아니리요.

장우는 마음의 대화를 한다.

무슨 말을 하오리까?
뭐라 답례 하오리까?
나만 이토록 받아야 하오리까?

장우는 풀리는 다리를 이기지 못해 얼른 의자에 털 푸덕 소리 내어 앉는다.

혜민이 돌아보며 놀란 눈으로
“선생님” 하며 다가서서 이마의 땀을 고운 손으로 닦아준다.

“얼굴이 창백해요”

“아냐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

“제가 물 좀 가져올게요.”

서재에서 혜민이 나가자 장우는 바지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에 고인 눈물을 닦는다.

^공주님 저 때문에 천상에서 옥황상제님의 노여움을 타
이승에서  아픔을 겪으시는 것을 모르시고 제게 이런 은혜로
감복 시키시다니요 너무나 황송 하오이다.

제 꾀에 제가 또 공주님을 힘들게 하옵니다.
(장우는 어제 채팅하면서 장난으로 쓴 글이 후회됐다)
4 Comments
스토리장 2020.07.12 15:23  
장우와 혜민이 만나 이야기는 하지 못했어도
서로를 멀리서 바라보아 알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서로 숨긴 채 채팅에서 장우가 이야기 한 것을 혜민이 실천했네요.
文奉志洪 2020.07.12 17:07  
살다 보면 누군가 모르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기쁨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답니다.
아마 두 사람은 그런 즐거움을 가진 것이겠지요.
남의 약점을 잡고 이용하는 것 보다는 너 나은 성장을 위해 서로에게 명제를 던지는 이런 사귐을 가질 수 만 있다면
시도 해 볼 만도 합니다.
쟁이 2020.07.16 15:23  
장우는 어찌 이리 복이 많을까요?
소망이도, 혜민이도
장우를 위하는 마음이 차고 넘치네요.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0.07.16 19:49  
감사합니다. 강건하시고...
이제 마음 추수리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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