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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들

文奉志洪 4 1067
위 작품을 보내주신 뭉크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45화 : 아름다운 날들

혜민과 이모님을 위한 나들이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장우가 너무 좋았다.

집에 귀가 하여 이모님이 말씀 하신 것을 장우는 잊지 않고 기억했다.

“”이제 시간도 흐르고 기사님은 우리 두 숙녀를 궁까지 호위하고 가셔야죠?“”

“”예 제가 마차를 대령하겠습니다. 마마님들“”

장우는 택시를 잡으면서 이모님 덕분에 마마라는 말을 한 것에 자긍심을 느끼고는
혼자 미소를 지었었다.

택시 앞좌석에 앉은 장우는 뒷좌석을 돌아보며

“”제가 오늘 두 분에게 너무 피곤하게 했죠?“”

“”아니에요 마치 난 여고시절로 돌아간 느낌 이었어요./“”

“”혜민이 넌“” 하고 이모가 말씀 하신다.

곧이어 혜민이“” 사람이 거리에 많은 것을 보고 놀랐고요/

알지도 못 하는데 정감어린 시선을 주고받으며 미소 짓는 것에 놀랐어요,/

사람 사는 게 이런 거구나 몸에 와 닿아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차가 워커힐에 도착하자

“”선생님 잠깐 올라가요“”

아마 이모님이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하며
타고 온 택시를 타고 가라고 했다면 울음이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는 혜민은 꿈속의 모습 그대로다.

청순한 눈망울에 호기심으로 쫑긋한 두 귀
다문 입술로 모든 것을 묻는 여유로운 미소.

장우는 혜민의 합격으로 당분간 혜민을...
아니 공주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지금의 모습을
가슴 깊은 곳에 그리고 또 그려 담는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는 문장이 생각났다.
혜민을 보고 가르칠 때만해도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장우는 자신이 멍청한 건지
아니면 정말 가르치는 재미에 자신의 대학 생활을 등한시하고
문과 공부에 전념하여 지금의 쾌거를 만들어낸 건지를 생각한다.

이제 사부를 쉽게 대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미치자 장우는
좁은 공간에서 혜민을 더욱 깊게 느낀다.

거실에 들어서자

“”선생님과 혜민 두 사람 그동안 고생했으니,
우리 포도주 한잔으로 가볍게 건배해요“”

이모님이 하얀 장식장을 열고 백포도주를 가져와 잔에 따른다.

“”열심히 노력한 조카와 최선을 다하여 지도한 선생님과“” “”브라비“”

“”브라비 “”
“”브라비“”

잔을 탁자에 놓자 이모가
미리 준비한 봉투를 장우 앞에 놓는다.

“감사의 표시에요. 너무나 결과에 만족합니다.”

장우가 거절한다.

“전 이과공부를 해서 처음에는 대강 가르쳤습니다.
배우는 학생이 문과라 제 능력보다 학생의 각오와 노력이
오늘의 합격을 가져 온 것입니다.“

“”전 논술 정보와 요점 정리만 해준 것에 불과 합니다.
제가 오히려 값진 경험을 했으니까 이건 거두어 주십시오.“”

“”하지만 혜민이 때문에 리포트 작성도 못하고 학점도 B학점 이라
교수회의에서 장학생 성적이 나쁘다며 지적 했다고 난영이가 전화했어요.“”

“”성적이야 따라 잡으면 되요. 어떤 면에서는
제가 게을러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거죠. “

“”이건 안 받겠습니다.“”.

“”제 마음 표시에요.“”

“”이모님 정 그러시면 그림 한 점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천상에서 연기처럼 춤추는 공주의 모습을 그려서 제게 선물로 주십시오.“”

“”천상의 여인을 그려 달라고요.?“”

“멋진 착상이네요 .혼신을 다해 완성한 후 전화할게요.”

“”그럼 이만 일어서겠습니다.“”

“”혜민아, 그동안 잘 해 주었다.
같은 대학이니까 이제 캠퍼스에서 만나자.“”

장우가 말하면서 운동화를 신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옮겼다.
혜민이 한발 다가와
“”선생님 고마웠습니다.“”하며 가늘고 고운 손을 내민다.

장우는 혜민이 내민 손마디를 살짝 잡는다.

“”그래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장 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장우는 혜민의 손 자락을 놓고 큰 눈망울을 응시한 채 1층 버튼을 누른다.

눈치 없는 엘리베이터가 빠르게 문을 닫자,
장우는 아쉬움에 초점을 흐린다.

어둠 속을 과속하는 택시 안에서 장우는 답답해하며 차 유리문을 열고는
자신이 타던 오토바이의 거친 엔진 소리를 기억 해낸다.
4 Comments
스토리장 2020.07.29 10:11  
채팅을 할 때는 혜민이 스승이 되고,
과외에서는 장우가 선생님이 되는 설정이 너무 상큼했습니다.
이제 혜민이 과외도 끝났으니...어떤 만남이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文奉志洪 2020.07.30 10:31  
입장이 바뀌고 상대의 입장이 된다는 것은 아마 많은 성장을 가져 올 겁니다.
마음도 넓어지고, 베풀고 나누어 주려는 마음도 깊어지고....이런 진솔한 사귐이
살면서 쉽게 만나지지는 않죠.
쟁이 2020.07.30 15:19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재회하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애틋함이 묻어나는 장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0.07.31 19:47  
풋풋한 사랑 이야기로 전개하려고 하니, 잘 안되네요.
장마에 피해 없으시죠. 몸은 이제 다 추수리신 건지요? 작품 구상하고 계신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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