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수채화 같아요.
文奉志洪
4
1014
2020.07.30 11:20
위 작품을 보내주신 예후화실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46화 : 추억은 수채화 같아요.
채팅날이다.
사부님 제가 가르치는 제자가 드디어 대학에 합격 했어요/
야, 나도 시험받는데, 사부님 합격 했습니까 묻는 게 먼저 아니냐?
당연히 합격 하셨겠죠/
어떻게 장담하냐?
자판위에 손을 얹으면 느껴지는 <기>가 있습니다./ㅎㅎ
멀리 있어도 /
가까이서 말을 안 해도 느껴지는 것/
그러니 물을 필요가 없는 거죠.
넌 진정 나의 수제자다 .
내가 <기>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한 것을 터득 하다니 /
어험 /
아쭈 /기분이 좋은 가보네 /
과외 집에서 합격 턱으로 금일봉 받아 괞찮았나 보구나 /
전요 금전에 끌리는 파렴치한 사람이 아닌 공부벌레에요./
자칭 공부벌레라. 과외 가르치느라고 힘 좀 들었나 보네 /
사실 그래요 하루 4시간 밖에 못 잤으니까요 /
장우는 모른 척 쓴다.
사부님 어느 대학 ?
Y대 /
예 ? Y대 국문과요?
혜민도 모르는 척 쓴다.
왜? 나 Y대 가면 안 돼?
아니요 / 정인들과 너무 가까이 생활 한다는 게 이유 없이 두려워서요. /
넌 국문과 때려 치고 아무래도 철학과 가야겠어?
가끔 너무 어려운 화두를 내놓잖아 /
그만해요 / 사부 이제부터 시간 잘 써요./
나도 고민 중 /충언 좀 해봐라 /
방에서 도 닦지 마시고/
작가니까 책 많이 읽으시고 주말여행 자주 하세요 /
경동 시장에 가셔서 함지박 앞에 쪼그리고 앉아 소복이 야채 쌓아 놓고
파시는 할머니 /리어카 끄는 아줌마 /
힘들게 지게 지시는 아저씨들 보시면서 /삶에 참 의미를 느껴 보시는 시간도 가지시고요./
도로 한쪽에서 껌을 펼쳐 놓고 파는 장애를 가진 분의 껌을 다 사주는 여유도 부려보고요./
백화점 계단 중간쯤에 앉아서 홍수처럼 밀려드는 인파와 싸움도 해보시고요./
백가지 물건을 사가지고 고아원에 찾아가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도 줘보고요./
한강다리도 왕복으로 걸어보고요./
서울역 대합실서 서성이다가 무거운 짐 드신 나이 드신 분계시면 짐도 들어봐 주시고요./
종로 탑골 공원에 가셔서 노인 분들 말벗도 해주시고요./
야 야 장우야 /
너 /나 보고 싶어서 푸념 하냐?
사부님 대학 합격 하셨다고 농담 하세요?/
저 공부 할게 산 같아요./
사부님이 만나자고 통 사정 해도 시간 없어요./
이제 연재소설이나 카폐에 올려요./
사부님 기다리는 팬이 얼마나 많은 데요./
제자한테 제목 살짝 공개해보세요./
놀라지마 /
예 /
벗어나고픈 경영인 정복하고픈 기업인 ///
사부님 제 글이잖아요.?/
그래 네가 미완성으로 남긴 글 내가 완성하려고 /
1화 2화 읽어보니까 정말 흥미롭더라./
내가 잘 소화시킬지는 모르지만 스릴 있는 로맨스 기업 소설로 쓰고 싶다.
제가 표절 시비하면 어쩌려고요./
제가 능력이 있다면 007과 같은 과학적인 안목으로 스피드 있게 써 보고
싶은 글이었어요./
내가 노력은 해 볼게 가능하면 표절 시비도 해 / 그럼 법원에서 얼굴 대할 수 있으니
나야 좋지 보고 싶은 얼굴베일도 벗길 겸 /
아 이런 얼굴이었구나. 내가 생각한 얼굴 그대로구만 / 하면서 마주 앉아 대화도 하고 /
사부님 그러지 마시고 차라리 오토바이 태워 달라고 명령 하세요./
순리가 아닌 거 같아 입학 하고 나서 태워 달랠 게./
늦었다 장우 잘 자./
사부님도요./(
거역할 수 없는 시간이 장우와 사부가 사는 세계인 것이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46화 : 추억은 수채화 같아요.
채팅날이다.
사부님 제가 가르치는 제자가 드디어 대학에 합격 했어요/
야, 나도 시험받는데, 사부님 합격 했습니까 묻는 게 먼저 아니냐?
당연히 합격 하셨겠죠/
어떻게 장담하냐?
자판위에 손을 얹으면 느껴지는 <기>가 있습니다./ㅎㅎ
멀리 있어도 /
가까이서 말을 안 해도 느껴지는 것/
그러니 물을 필요가 없는 거죠.
넌 진정 나의 수제자다 .
내가 <기>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한 것을 터득 하다니 /
어험 /
아쭈 /기분이 좋은 가보네 /
과외 집에서 합격 턱으로 금일봉 받아 괞찮았나 보구나 /
전요 금전에 끌리는 파렴치한 사람이 아닌 공부벌레에요./
자칭 공부벌레라. 과외 가르치느라고 힘 좀 들었나 보네 /
사실 그래요 하루 4시간 밖에 못 잤으니까요 /
장우는 모른 척 쓴다.
사부님 어느 대학 ?
Y대 /
예 ? Y대 국문과요?
혜민도 모르는 척 쓴다.
왜? 나 Y대 가면 안 돼?
아니요 / 정인들과 너무 가까이 생활 한다는 게 이유 없이 두려워서요. /
넌 국문과 때려 치고 아무래도 철학과 가야겠어?
가끔 너무 어려운 화두를 내놓잖아 /
그만해요 / 사부 이제부터 시간 잘 써요./
나도 고민 중 /충언 좀 해봐라 /
방에서 도 닦지 마시고/
작가니까 책 많이 읽으시고 주말여행 자주 하세요 /
경동 시장에 가셔서 함지박 앞에 쪼그리고 앉아 소복이 야채 쌓아 놓고
파시는 할머니 /리어카 끄는 아줌마 /
힘들게 지게 지시는 아저씨들 보시면서 /삶에 참 의미를 느껴 보시는 시간도 가지시고요./
도로 한쪽에서 껌을 펼쳐 놓고 파는 장애를 가진 분의 껌을 다 사주는 여유도 부려보고요./
백화점 계단 중간쯤에 앉아서 홍수처럼 밀려드는 인파와 싸움도 해보시고요./
백가지 물건을 사가지고 고아원에 찾아가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도 줘보고요./
한강다리도 왕복으로 걸어보고요./
서울역 대합실서 서성이다가 무거운 짐 드신 나이 드신 분계시면 짐도 들어봐 주시고요./
종로 탑골 공원에 가셔서 노인 분들 말벗도 해주시고요./
야 야 장우야 /
너 /나 보고 싶어서 푸념 하냐?
사부님 대학 합격 하셨다고 농담 하세요?/
저 공부 할게 산 같아요./
사부님이 만나자고 통 사정 해도 시간 없어요./
이제 연재소설이나 카폐에 올려요./
사부님 기다리는 팬이 얼마나 많은 데요./
제자한테 제목 살짝 공개해보세요./
놀라지마 /
예 /
벗어나고픈 경영인 정복하고픈 기업인 ///
사부님 제 글이잖아요.?/
그래 네가 미완성으로 남긴 글 내가 완성하려고 /
1화 2화 읽어보니까 정말 흥미롭더라./
내가 잘 소화시킬지는 모르지만 스릴 있는 로맨스 기업 소설로 쓰고 싶다.
제가 표절 시비하면 어쩌려고요./
제가 능력이 있다면 007과 같은 과학적인 안목으로 스피드 있게 써 보고
싶은 글이었어요./
내가 노력은 해 볼게 가능하면 표절 시비도 해 / 그럼 법원에서 얼굴 대할 수 있으니
나야 좋지 보고 싶은 얼굴베일도 벗길 겸 /
아 이런 얼굴이었구나. 내가 생각한 얼굴 그대로구만 / 하면서 마주 앉아 대화도 하고 /
사부님 그러지 마시고 차라리 오토바이 태워 달라고 명령 하세요./
순리가 아닌 거 같아 입학 하고 나서 태워 달랠 게./
늦었다 장우 잘 자./
사부님도요./(
거역할 수 없는 시간이 장우와 사부가 사는 세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