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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그림.

文奉志洪 4 1070
위 작품을 보내주신 청주예후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49화 ; 상상 속의 그림.

혜민이 물끄러미 강을 쳐다보는 장우에게 말을 건다.

“무슨 생각? ”(마치 오랜 연인처럼 미사여구가 없다)

“아냐, 너무 강이 아름다워 뛰어들고 싶어 /”

“”강이 아름답다며  / 보기 만해 함부로 뛰어 들고 그러지마 /“”
(똑 같은 연인의 감정을 느낀다)

“선생님 뵙기도 힘든데 만난 김에 부탁 하나할 게요?”

“말해봐 ”

“내일 모레 오후에 시간 좀 내 주세요.”.

“몇 시에 ?”

“두시부터요”

“학교는 등교 안 해.?”

“조퇴 하면 되요”

“”수시가 문제야 수시 합격생이 늘수록 고3 교실의 붕괴가 심화되니 /
고교생들은 매년 220일의 의무 수업일수를 채우면 졸업이 가능하니 /

수시 생들이 3개월 정도는 매일 조퇴만 하고... 이번은 내가 수락 하지만
다음부터는 절대 용납 안한다.“”

“”명심 하겠습니다. 선생님/“”

혜민이가 대답하는데 그림 같은 아담한 정원이 있는 소담하고
울타리 없는 곳으로 차가 들어선다.

멀리 종합 촬영소가 보이고 한쪽에서 수상스키 타는 무리가 한눈에 들어찬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사이로 군데군데 그림을 그리는 화구가 널부러져 있다.

서울 1000만 인구의 상수원인데 수상스키를 타고 음식점이 지역개발로
여기저기 난무한 가운데 오염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강바람의
상쾌함과 눈에 보이는 경치가 모든 암울한 생각을 깨끗이 씻어준다.

하얀 소라처럼 생긴 집안에서 이모님이 나오시며 반기신다.

“”어서 와요. 한 달 아직 안 됐죠?“”

“예 24일 만입니다/”


“”역시 젊은 학도답네요.“”(호호호호)

이모가  립스틱이 손에 묻을까 적당한 거리를 자연스럽게 두고는
입을 가리고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세련되게 보였다.

넘치는 교양이 배인 숙녀 분께서 그냥 웃으셔도 매력적으로 보이 실텐데...
속으로 생각하며 다시금 이모님을 마주 본다.

혜민의 모습을 닮은 듯도 하신 이모님을 보면서 장우는 황당한 상상을 한다.

혜민이 천상의 공주면 이모님은 천상에서 어떤 신분이었을까를 생각하자
한 번도 본적 없는 공주님의 엄마를 억지로 연상하고는 미소를 짓는다.

“”식사는 하셨나요?“”

“예”

“그럼 차라도”?

“”아니요 바쁘신 시간 뺐고 싶지 않아요 /“”

“”작품을 보고 나타내시고자 하시는 뜻을 설명 듣는 영광을 가지게 해 주십시오./“”

“”아니요 설명 없이 보신 첫 느낌을 그냥 간직 하세요 .“”

“그래야 오래 소장 하셔도 매일 새롭게 느껴지니까요 /”

“”다른 작품은 전시회 때 보시고 이리 오시죠“”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더 이상 탐 할 수 없는 알맞은 밝기 앞에 하얀 천으로 흰 새를
수놓은 천이 그림을 덮고 있다.

이모가 다가서서 천을 벗기려 하는데

“”잠깐 이모님 /“”

“”오늘 이 그림 정말 감사드립니다.

혜민이로 인해 지금의 시간과 인연을 가지게 되었으니

혜민이로 하여금 천을 걷어 이 시간과 광경을 간직 하게 해 주십시오./“”

<우린 살면서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 질문이 당사자를 더욱 곤혹스럽게 할 때가 있다.>

이모와 혜민은 당사자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는 눈치를 교환하며
무조건 상대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4 Comments
스토리장 2020.08.12 12:21  
장우의 마음 이해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그토록 가지고 싶은 그림을 보게 되었느니까요.
과연 그림은 어떤 모습일지....
文奉志洪 2020.08.13 11:35  
사람의 만남도 묘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이해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난 좋은데 상대는 싫어 하고 난 별로인데 상대는 날 신임하고...멋진 우정 지켜봐 주십시오.
쟁이 2020.08.18 18:24  
살면서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그 질문이 당사자를 곤혹케한다는 말이  와 닿네요.
혜민과 이모를 보며 느끼는 장우의 감정도 와 닿구요.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0.08.20 13:59  
세월이 지나다 보니 많은 회상에 잠기곤 합니다.
다른 길도 있었는데...그 길로 들어섰다면 하는 막연한 동경을 합니다.
장우도 시간이 흐르면 같은 마음을 가질런지?글을 쓰면서 장우가 부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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