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가설 수 있는 만큼
文奉志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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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0:19
위 작품을 보내주신 뭉크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51화 : 내가 다가설 수 있는 만큼
장우가 그림에 취해 쓴 글을 계속 읽고 있던 혜민이 글을 올렸다.
좋겠다./ 오늘 일찍 자라/ 그리고 좋은 꿈꾸고 /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아요. /
참 공부는 열심히 하냐?
그럼요 전 한번 몰두하면 거기에 푹 빠져 버리는 바보거든요 /
내일은 무슨 계획 있어요?
네가 남긴 글 이어 써야지 /
사부 정말 집필 하실 거에요.
그래 1화 2화는 네 것 그대로 옮겨 쓰고 3화부터는 내가 인물 설정 하고
계속 연재 할 거야 /
이왕 쓰실 거면 제가 포기 하죠 /
뭘?
1화 2화에 대한 기득권 말이에요 /
너 무섭다 나중 딴 소리 없기다 /
예 건필하세요 /
그래 난 내일 약속이 있어서 모레 부터 글 쓸 생각이란다./
장우도 저도 약속이 있어요.
무슨 약속?
아직은 몰라요, 다녀 와 이야기 해 줄 게요./ 편히 쉬세요.
모니터가 꺼졌다.
다른 사람들은 채팅을 어떤 형식으로 하는지는 모르지만
사부와 제자는 항상 평범한 것으로 묻고는 숨겨져 있는 깊은 뜻을 음미한다.
이젠 채팅이 자주 꾸는 꿈까지 연결 되어 표현되기 시작한다.
서너 시간 자고 일어난 장우는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설거지를 마치고
어제 보다 만 수학풀이를 본다.
풀면 풀수록 끌리는 어려운 문제를 대하고 보니 옛 입시공부 하던 정취가 스며난다.
정신없이 몰두해 있는데 알람이 운다.
12시다 혜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
양취를 하고 머리를 감고나서 쟈스민 향수병을 만지작거리다
뒷주머니에 그냥 손수건을 넣는다.
검은색을 좋아하며 목이 길어 폴라티를 즐겨 입는 장우다.
전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른 장우는 “”나야“”
어디서 만나 /20분 후에 차로 온다고 / 그래 시청 건너편에 서 있을게 /
흰색 승용차가 서고 장우가 올라타면서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입니다.“
“”자주보네요.“”(오기사가 답례를 한다)
“예”
혜민이 코를 “킁킁” 댄다.
장우가 손수건을 꺼내 흔든다. (아무 향이 없다)
혜진이가 치마 대신 청바지를 입었다.
그 뒷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내 흔들자
은은한 국화향이 장우의 옷자락에 소복이 떨어져 쌓이는 듯하다.
혜민은 장우와는 비교 할 수도 없는 섬세한 마음의 깊이를 보인 것이다.
장우는 혜민에게 미안 이라는 말도 할 수 없고 또 멋쩍어 졌다.
궁여지책으로 질문을 했다.
“어디가 ?“”
“”미아리에 있는 고아원 /“”
“고아원??”
“”응 어떤 분이 꿈에 나타나 100가지 선물을 100명에게 나누어 주지 않으면
100일 안에 나 죽는데 그래서 실천하려는 거야/“
그때서야 장우는 차 뒷좌석에 산재한 선물 꾸러미를 이해했다.
혜민은 그저께 장우와 채팅한 내용을 그대로 실천해 보려고 했다.
고아원이 생활이 떠올려지면서 자신도 없었지만 겁이나 장우의
도움을 받으면서 모른 척 하고 실행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차안에서 뜻하지 않게 죽는 다는 말을 꾸며 말했다.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말 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장우도 채팅하면서 얼떨결에 썼지만
한 번도 고아원을 생각하거나 거시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만나 본적이 없었다.
그저 부모님 잘 만나서 호의호식 하면서 하고 싶은 행동,
먹고 싶은 욕구 다 충족하면서
부모의 가슴에 못 박는 행실을 여러 번이나 보인 것을 은근히
떠올리고는 부끄러워 얼굴이 상기 된다.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며 ,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가를 생각하는데
고아원 팻말이 보인다.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은 석조건물이 보였다.
나무가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그늘을 만들고 있다.
120명을 수용하는 고아원 이라는 말을 혜민이가 했다.
1시 30분 이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오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다.
혜민과 장우는 70여명에게만 직접 선물을 주고
나머지 꾸러미는 원장님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혜민과 장우는 마음이 뿌듯했다.
차에 올라 혜민이 오기사에게 이야기 한다.
“”오기사님 저희 둘 경동시장 입구에 내려주시고 기다리지 말고 퇴근 하세요./“
“아가씨 하지만 외출 처음이신데 /”
“걱정 마세요 선생님 하고 할 일이 있어요./”
“늦지 않게 들어 갈 거에요.”
차에서 내린 장우와 혜민은 사람들에게 부딪히며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51화 : 내가 다가설 수 있는 만큼
장우가 그림에 취해 쓴 글을 계속 읽고 있던 혜민이 글을 올렸다.
좋겠다./ 오늘 일찍 자라/ 그리고 좋은 꿈꾸고 /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아요. /
참 공부는 열심히 하냐?
그럼요 전 한번 몰두하면 거기에 푹 빠져 버리는 바보거든요 /
내일은 무슨 계획 있어요?
네가 남긴 글 이어 써야지 /
사부 정말 집필 하실 거에요.
그래 1화 2화는 네 것 그대로 옮겨 쓰고 3화부터는 내가 인물 설정 하고
계속 연재 할 거야 /
이왕 쓰실 거면 제가 포기 하죠 /
뭘?
1화 2화에 대한 기득권 말이에요 /
너 무섭다 나중 딴 소리 없기다 /
예 건필하세요 /
그래 난 내일 약속이 있어서 모레 부터 글 쓸 생각이란다./
장우도 저도 약속이 있어요.
무슨 약속?
아직은 몰라요, 다녀 와 이야기 해 줄 게요./ 편히 쉬세요.
모니터가 꺼졌다.
다른 사람들은 채팅을 어떤 형식으로 하는지는 모르지만
사부와 제자는 항상 평범한 것으로 묻고는 숨겨져 있는 깊은 뜻을 음미한다.
이젠 채팅이 자주 꾸는 꿈까지 연결 되어 표현되기 시작한다.
서너 시간 자고 일어난 장우는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설거지를 마치고
어제 보다 만 수학풀이를 본다.
풀면 풀수록 끌리는 어려운 문제를 대하고 보니 옛 입시공부 하던 정취가 스며난다.
정신없이 몰두해 있는데 알람이 운다.
12시다 혜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
양취를 하고 머리를 감고나서 쟈스민 향수병을 만지작거리다
뒷주머니에 그냥 손수건을 넣는다.
검은색을 좋아하며 목이 길어 폴라티를 즐겨 입는 장우다.
전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른 장우는 “”나야“”
어디서 만나 /20분 후에 차로 온다고 / 그래 시청 건너편에 서 있을게 /
흰색 승용차가 서고 장우가 올라타면서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입니다.“
“”자주보네요.“”(오기사가 답례를 한다)
“예”
혜민이 코를 “킁킁” 댄다.
장우가 손수건을 꺼내 흔든다. (아무 향이 없다)
혜진이가 치마 대신 청바지를 입었다.
그 뒷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내 흔들자
은은한 국화향이 장우의 옷자락에 소복이 떨어져 쌓이는 듯하다.
혜민은 장우와는 비교 할 수도 없는 섬세한 마음의 깊이를 보인 것이다.
장우는 혜민에게 미안 이라는 말도 할 수 없고 또 멋쩍어 졌다.
궁여지책으로 질문을 했다.
“어디가 ?“”
“”미아리에 있는 고아원 /“”
“고아원??”
“”응 어떤 분이 꿈에 나타나 100가지 선물을 100명에게 나누어 주지 않으면
100일 안에 나 죽는데 그래서 실천하려는 거야/“
그때서야 장우는 차 뒷좌석에 산재한 선물 꾸러미를 이해했다.
혜민은 그저께 장우와 채팅한 내용을 그대로 실천해 보려고 했다.
고아원이 생활이 떠올려지면서 자신도 없었지만 겁이나 장우의
도움을 받으면서 모른 척 하고 실행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차안에서 뜻하지 않게 죽는 다는 말을 꾸며 말했다.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말 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장우도 채팅하면서 얼떨결에 썼지만
한 번도 고아원을 생각하거나 거시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만나 본적이 없었다.
그저 부모님 잘 만나서 호의호식 하면서 하고 싶은 행동,
먹고 싶은 욕구 다 충족하면서
부모의 가슴에 못 박는 행실을 여러 번이나 보인 것을 은근히
떠올리고는 부끄러워 얼굴이 상기 된다.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며 ,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가를 생각하는데
고아원 팻말이 보인다.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은 석조건물이 보였다.
나무가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그늘을 만들고 있다.
120명을 수용하는 고아원 이라는 말을 혜민이가 했다.
1시 30분 이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오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다.
혜민과 장우는 70여명에게만 직접 선물을 주고
나머지 꾸러미는 원장님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혜민과 장우는 마음이 뿌듯했다.
차에 올라 혜민이 오기사에게 이야기 한다.
“”오기사님 저희 둘 경동시장 입구에 내려주시고 기다리지 말고 퇴근 하세요./“
“아가씨 하지만 외출 처음이신데 /”
“걱정 마세요 선생님 하고 할 일이 있어요./”
“늦지 않게 들어 갈 거에요.”
차에서 내린 장우와 혜민은 사람들에게 부딪히며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