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文奉志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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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
2020.09.24 10:25
위 작품을 보내주신 뭉크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62 화 : 갈등
“”나야 /“
“”소망이“”
“”뭐해 학장님이 10시 까지 오라고 했다는데
아직도 집이야?“”(소망이 목소리를 높인다.)
“”싫다고 했는데/“”
“”학장님 1시 세미나 3시에 끝나신다고 3시30분 까지 너 오라고 하니까 와
나도 기다린다/“”
장우는 어쩔 수 없이 소망이 짜준 조끼와 장갑을 끼고 나선다.
학장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섰다.
소망이와 김경식 박사님이 차를 마시고 있다.
“”어서와요 장우 학생 차 들래요.“”
“”예 감사합니다.“”
“”이리 앉아요.“”
“자 ”(소망이 컵에 차를 따라왔다)
“”고마워“”
차를 마시는 도중에 학장님이 말을 한다.
“”작년에 학교재단에서 장우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면서 유학비용까지
다 책정하고 미국과 영국 어디를 선정할까 하는 중에 캠브리지 대학에서
교환 장학생으로 소망양을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괜찮다면 장우 자네도 같이 다음 학기 떠나도 된다고 결정 했다네“”
“”자네 성적을 보고 모든 비용을 그러니까 생활비 일체도 학교 측에서
다 준비해 준다고 하여 교수진들이 찬성 했다네 /“”
“”그런데 자네가 찬성을 안 하니 / 왜 하바드를 원하나?“”
“”아뇨 기쁘죠 그러나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되었습니다.“”
“”준비라니 ? 부모님 문제?“”
“”아니요 아직 유학은 생각 해 보지 않았습니다. “”
“”자넨 충분한 자격과 능력이 있어 자네 같은 열성을 가진 사람도 흔치않아 /“”
“”감사합니다 학장님 하지만 전 싫습니다.“”
“”허허 이 친구 알겠네“”
“”아직 두 달 여유가 있으니 대답은 잠시 늦추기로 함세/“”
“”자넨 어쩔건가?“”(소망에게 묻는다)
“”전 캠브리지 대학이 꿈이에요
존경하는 세익스피어 작품도 좀 더 연구 하고 싶구요“”
“알았네 그럼 나 먼저 실례하네 ”
“저희도 일어나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학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온 둘은 말없이 교정을 걷는다.
멀리 붉게 물든 황혼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길고 가늘게 교차시킨다.
신촌을 걷는 다는 것이 어느새 광화문 돌담길 까지 왔다.
할 말을 많은 것 같았는데 둘은 특별한 주제를 찾지 못한다.
교정을 나와 잠시 걷는 다는 것이
광화문 까지 말도 없이 오게 될 줄은 몰았다.
누군가 먼저 이야기 하겠지 했는데
1시간 동안 아무 말도 없이 걷기만 했다.
혹자는 연인이 이 길을 걸으면 반듯이 결혼에 이른다고도 하고
헤어진다고도 했던 돌담길.
많은 선비들이 과거를 보겠다면서 오간 세월이
지금은 낭만이 숨 쉬는 돌담길이 된 것이다.
소망이 먼저 입을 땐다.
“왜 거절했어 ?”
“이번도 사부니 ?”
“”내 운명의 결정권자는 따로 있나봐/“”
“”사부도 소망이 너와도
결코 가까워 질수 없는 숙명이 나에게 자리 잡고 있나봐 /“”
“”사부랑 더 없이 다감하게 대화 하는 것도
소망이 너랑 조각난 공간에 스스럼없이 자리 잡고 서있는 것도 불안하기 만해/“”
“”오래전 술 마시고 너한테 주정하는 내 모습을 보였으니 이 말도 해야겠다.“”
“”불확실한 것을 왜 쫒아가 잡으려 하니 ?“”
“”너도 작가가 꿈이라 많은 것을 설정하고
썼다 지울 수 있는 상상력이 풍부하잖아“”
“”너와 내가 미래를 모른다고
바라보는 현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잖아 ?
그렇지 ?“”
“맞아, 우리는 주변의 이야기를 창조적인 울타리에 가두고
내가 주도해서 사건을 만들고 때로는 결론을 독자에게 맡기지.“
“하지만, 전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문제는 개개인 마다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이 틀려 넌 너만의 틀에 갇혀 있는거야.“
“장우야 일단 유학을 가.”
다시 말없이 둘은 걷기만 한다.
알 수 없는 미래를 놓고 달려갈 수도 없고,
이것이 정답이라고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서로는 잘 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62 화 : 갈등
“”나야 /“
“”소망이“”
“”뭐해 학장님이 10시 까지 오라고 했다는데
아직도 집이야?“”(소망이 목소리를 높인다.)
“”싫다고 했는데/“”
“”학장님 1시 세미나 3시에 끝나신다고 3시30분 까지 너 오라고 하니까 와
나도 기다린다/“”
장우는 어쩔 수 없이 소망이 짜준 조끼와 장갑을 끼고 나선다.
학장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섰다.
소망이와 김경식 박사님이 차를 마시고 있다.
“”어서와요 장우 학생 차 들래요.“”
“”예 감사합니다.“”
“”이리 앉아요.“”
“자 ”(소망이 컵에 차를 따라왔다)
“”고마워“”
차를 마시는 도중에 학장님이 말을 한다.
“”작년에 학교재단에서 장우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면서 유학비용까지
다 책정하고 미국과 영국 어디를 선정할까 하는 중에 캠브리지 대학에서
교환 장학생으로 소망양을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괜찮다면 장우 자네도 같이 다음 학기 떠나도 된다고 결정 했다네“”
“”자네 성적을 보고 모든 비용을 그러니까 생활비 일체도 학교 측에서
다 준비해 준다고 하여 교수진들이 찬성 했다네 /“”
“”그런데 자네가 찬성을 안 하니 / 왜 하바드를 원하나?“”
“”아뇨 기쁘죠 그러나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되었습니다.“”
“”준비라니 ? 부모님 문제?“”
“”아니요 아직 유학은 생각 해 보지 않았습니다. “”
“”자넨 충분한 자격과 능력이 있어 자네 같은 열성을 가진 사람도 흔치않아 /“”
“”감사합니다 학장님 하지만 전 싫습니다.“”
“”허허 이 친구 알겠네“”
“”아직 두 달 여유가 있으니 대답은 잠시 늦추기로 함세/“”
“”자넨 어쩔건가?“”(소망에게 묻는다)
“”전 캠브리지 대학이 꿈이에요
존경하는 세익스피어 작품도 좀 더 연구 하고 싶구요“”
“알았네 그럼 나 먼저 실례하네 ”
“저희도 일어나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학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온 둘은 말없이 교정을 걷는다.
멀리 붉게 물든 황혼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길고 가늘게 교차시킨다.
신촌을 걷는 다는 것이 어느새 광화문 돌담길 까지 왔다.
할 말을 많은 것 같았는데 둘은 특별한 주제를 찾지 못한다.
교정을 나와 잠시 걷는 다는 것이
광화문 까지 말도 없이 오게 될 줄은 몰았다.
누군가 먼저 이야기 하겠지 했는데
1시간 동안 아무 말도 없이 걷기만 했다.
혹자는 연인이 이 길을 걸으면 반듯이 결혼에 이른다고도 하고
헤어진다고도 했던 돌담길.
많은 선비들이 과거를 보겠다면서 오간 세월이
지금은 낭만이 숨 쉬는 돌담길이 된 것이다.
소망이 먼저 입을 땐다.
“왜 거절했어 ?”
“이번도 사부니 ?”
“”내 운명의 결정권자는 따로 있나봐/“”
“”사부도 소망이 너와도
결코 가까워 질수 없는 숙명이 나에게 자리 잡고 있나봐 /“”
“”사부랑 더 없이 다감하게 대화 하는 것도
소망이 너랑 조각난 공간에 스스럼없이 자리 잡고 서있는 것도 불안하기 만해/“”
“”오래전 술 마시고 너한테 주정하는 내 모습을 보였으니 이 말도 해야겠다.“”
“”불확실한 것을 왜 쫒아가 잡으려 하니 ?“”
“”너도 작가가 꿈이라 많은 것을 설정하고
썼다 지울 수 있는 상상력이 풍부하잖아“”
“”너와 내가 미래를 모른다고
바라보는 현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잖아 ?
그렇지 ?“”
“맞아, 우리는 주변의 이야기를 창조적인 울타리에 가두고
내가 주도해서 사건을 만들고 때로는 결론을 독자에게 맡기지.“
“하지만, 전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문제는 개개인 마다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이 틀려 넌 너만의 틀에 갇혀 있는거야.“
“장우야 일단 유학을 가.”
다시 말없이 둘은 걷기만 한다.
알 수 없는 미래를 놓고 달려갈 수도 없고,
이것이 정답이라고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서로는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