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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강물처럼

文奉志洪 4 1125
위 작품을 보내주신 뭉크미술원장님 감사합니다.
작품은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64 : 흘러가는 강물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 유학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루 종일 독서를 했다.
저녁 채팅 시간이 되어서야 컴퓨터를 켰다.

장우야 너도 군대 가야지 /

그럼요 대한 남아의 의무에요/

갑자기 왜요?  제가 군대 가면 채팅 못 해 허전할 까봐 겁나죠 ?

그래서 제자 한명 물색 중이다 왜?

 으악 /?/?

사실은 채팅 당분간 못 하겠다./

왜요 ?

나 시리아가 이모하고 / 아빠 엄마 뵙고 오려고 /

그런 일이라면 제가 열 번도 참고 기다려야죠 ?

며칠 예정이세요?

보름 정도 /

각오 단단히 해야겠네요 /

나 그립겠지 ?

아니라면 믿겠어요 ?

응 / 난 가끔 거짓말을 앞세운 소설을 쓰지만,
장우는 사실만을 써서 날 즐겁게 했잖아 /

사부 /그런 말로 날 울리고 갈꺼에요 /

호호호 대한남아가 아직은 아니다. 이거지 그러니까 빨리 군대가.../

사부 하루를 건너뛰면서 만나는 채팅인데
그것도 두 시간의 만남을 위해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인내냐고 나를 타이르고 달랬는데..
그 시간마저 며칠을 뺏다니 난 누구에게 따져야 해요 /

글쎄 /난 종교가 없으니 옥황상제님께 여쭈어봐 /

그래도 돼요?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냐 /

그럼 지금 묻죠?

사부와 제자의 인연을 맺어 주신 옥황상제님 /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은 정을 가지게 하사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무지한 제가 홀수 날 만나는
두 시간의 채팅을 위해 주위의 모든 사람을 소중히 대하고 이웃의 고통과
어려움을 미력이나마 보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공부)을 다하고 나면
거기에 맞는 보상도 주시고 ,생활 속에서
만나는 모든 인연 온전히 거두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작은 재주 주사 사부님은 글로 ,
소생은 노래로 가끔 필요로 하는 슬픈 자들에게
기쁨을 전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오나 사부와 제자
우리 두 사람이 무슨 연유의 잘못으로 옥황상제님의 노여움을 탔기에...

홀수 날에 두 시간 만나는 기쁨을 보름동안 가지지 못 하는지요

만약 제자의 불충이라면 제자가 사부를 모시지 못한 죄를 물어 이 놈의 혼을 걷어
지옥 불에 던지시고 사부의 기쁨과 행복은
제 몫까지 대신한 천상을 보여 줌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

장우 자신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자판을 두드렸다.

어찌 이리 날렵하게 그동안의 생각을 쏟아 전하다니...
장우는 자신의 글을 사부가 아닌 공주를 향해 준비한 듯이 쓴 것이 대견했다.

아무 것도 기억 못하는 천상의 공주는 (사부는)
장우의 글에 잠시 어안이 벙벙하다.

장난스럽게 쓴 옥황상제라는 글을 보고 사실처럼 쓴 것에 감복했다.

흑흑흑... 장우야 나 네 글에 감격했다./

전 조금 전 사부님 말을 그냥 믿고
생각나는 대로 제 심정을 옥황상제님께 아뢴 것이에요.
참된 기도라 해야죠/

그래 조금 있으면 무슨 소식이 있겠지 /

너 엉뚱하게 나 시리아에 가있는 동안 또 다른 사부를 물색하는 건 아니지 ?

사부 /제 손목을 잘라 사부께 보내 드릴 까요 ?

그럼 채팅도 못하고 절 쳐다보는 시선도 없으니 사부가 홀가분 하잖아요/

장우야 왜 이런 험한 표현을 하니 /

모르겠어요 / 사부님 하고 채팅을 당분간 못 하는데
사부가 저를 믿지 못해 매도 하니까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요

손목이 없어도 사부님은 변함없이 절 받아 주실 거잖아요. ?

사부님 귀국 할 때 까지만 오토바이 타야겠어요.

나 가지말까 부모님 내년에 귀국 하신다는데 /

사부 / 그러면 안되죠 입학식 까지 시간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다녀오세요

너 오토바이 막 타고 싱싱 달리는 거 싫어 /

안 탈께요 /

정말 ?

사부 태우고 /자연에게 자랑하려고 잘 닦아 두었어요

기다린 만큼 기쁨도 클 것 같아서요/

사부 태우는 날 까지 참고 기다릴게요/

고맙다 마음 좀 진정 됐냐?

장우는 채팅하는 내내 왜? 천상에서 공주와 내가 헤어지는
아픔을 가져야 했는가? 만을 생각한다.

사부가 시리아에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닌가?

왠지 모를 불안감에 장우는 자판을 치는 손가락이 떨린다.
4 Comments
스토리장 2020.10.07 12:30  
가을하늘에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사람이 사는 것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물의 흐름 같은 거죠.
장우가 그런 삶을 깨닫고 있네요.
文奉志洪 2020.10.07 13:56  
멋진 작품 보내주신 뭉크원장님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삶은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지름 보는 물줄기가 흐르면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것과 같죠.
살면서 고치는 것 보다는 사전에 고심하고 고민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 아닌지 생각합니다.
쟁이 2020.10.09 21:00  
왠지모를 불안감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손목을 자른다는 표현은 좀 과격한데요^^
좀 귀여운 표현으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0.10.12 13:37  
순화된 언어를 잘 사용 하다가도 마치 실 생활에서 욱 하듯이
쓰고 나면 과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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