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억해
文奉志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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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
2021.04.05 12:16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한
뭉크미술 원장님이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105 화 : 널 기억해
소망과의 통화를 마친 장우는 형에게 전화를 했다.
“형 바쁘지 ”
“그래 대학병원 제도가 시간내기가 힘들구나.”
“형, 노트북에 쓰여 있는 소망과의 대화와
혜민과의 긴 채팅 믿기 힘들었을 텐데
일일이 답변 써준 것 고마워 형 나 먼저 이승을 떠나/ 내 본분을 찾아가/
형이 이승의 부모님께 내 몫까지 효도해 “
레지던트 마지막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시험을 보고 나자
장우는 메일을 수도 없이 봉열이에게 보내왔다.
“장우야 정말 이래야 하니?”
“형, 혜민이가 나로 인해 너무 아파해, 형에게 다 떠넘기고 갑니다.”
“장우야, 믿는다. 다음 생에서 만나면 못 다한 이야기하기를...
“형 안녕”
“그래, 한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보내는 구나/
“장우야 다시는 이승에서 슬픈 사랑 하지 마“
소망은 장우가 전화를 받지 않자 급히 119에 전화한다.
“여보세요, 제 친구가 마포나루에서 자살하려고 해요.
전화번호는 018ㅡ376ㅡ44xx에요 추적해 보세요.
제발 살려주세요.엉..엉...엉“
소망은 뛰어나가 택시를 타고 마포나루로 향하면서 119에 전화했다.
“여보세요 추적됐어요. 예 마포 대교 라구요. 알았습니다.”
장우는 교각위에서 공주를 떠올렸다.
자신이 천기를 누설한 벌은 공주하고 상관없이 자신만 받아야 한다고
옥황상제님께 다시 청하리라고 다짐하며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파란 물살이 가까워지자 흰색으로 변하더니,
장우를 휘감고 춤을 추며, 빠르게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장우는 저항하지 않고 눈을 감는다.
(소망이 슬프게 우는 모습이 장우를 다시 눈 뜨게 한다)
머리카락과 수초가 눈가에 어른거리며 소망의 모습이 보인다.
장우가 머리카락과 수초를 손으로 헤치면서,
아주 작게 잔잔한 목소리로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
물속에서 꽃잎처럼 흐트러지는
소망의 희미한 잔상을 보면서 정말 사랑했다라고 다시 말하자,
공기를 품은 물방울이 수면으로 부글거리며 올라간다.
장우는 다시 작게 소망아 안녕하며
거친 물살과 함께 소망을 거역한다.
애써 기억되는 소망을 외면하고 지워 버린다.
마지막 순간 떠오르는 것은
소망과 드라마 이야기를 나룰 때 마다 했던 말이다.
글은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거라면서
작가의 의도가 무언지 다방면으로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소망은 자신이 말한 것을 잘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을 믿으며 숨을 멈추었다.
서둘러 도착한 다리 밑에 구조대원과 경찰들이
웅성웅성 이야기하다말고 소망을 보고 질문을 한다.
“아가씨가 신고 했나요.”
“예”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김소망입니다.”
“자 이거, 먼저 받아 읽고 우리에게 다시 주십시오”
경찰관이 비닐봉지에 꼭 싸인 물기를 닦자
소망에게 전해주세요라는 글이 선명하다.
바보,,,
바보,,,
천상에서 공주가 울며 바라본다.
다음 생에서 이승에 내려갈 때는 소망 당신에게 장우의 자리를 내주리다.
깊은 망각과 함께...
에필로그
“오빠?”
“소망아, 집에 안 가고 너 여기서 3시간이나 기다렸어?”
“네 갑자기 수술 환자가 생겨 예정에 없는 수술을 하신다고 해서/”
“오늘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남자에요 여자에요.”
“응 둘 다 ”
“예“
“2난성 쌍둥이”
???
??
“오빠 노트북 보고 1년 만에 드디어 완결 했어요.
제목은 스승님 아 나의 스승님으로 했고요.
작가명은 김소망이 아닌 필명 문봉지홍으로 했어요.“
“그게 무슨 뜻인데?”
“장우가 말했어요.”
다시 태어나면 동생이 아닌 형으로 태어나 장우란 이름대신 奉(봉)이란 이름으로,
동생 洪(홍)을 세상 무엇보다 아끼고 사랑하며 꿈을 펼치게 하겠다고요.“
“형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했다는 진심을 이야기 한 거죠.”
다시 태어나 가정을 이루면 가훈을 文奉志洪 (문봉지홍) 으로 하겠다고요.
글을 받들면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은 다는 문봉지홍을 이야기할 때마다
세상에서 글 쓰는 모든 사람을 존경한다면서
문봉지홍의 숨은 뜻을 이야기했어요.“
아마 장우가 마지막 순간 기억한 것은
글은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거라면서 ...
자신이 말한 것을 잘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을 나에게 바라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오빠 우리 애들이 태어나면 가훈을 문봉지홍으로 해요.”
아무 말 없이 봉렬은 소망의 손을 힘 있게 잡는다.(장우의 혼백이 기쁘게 보리라.)
2년 만에 영국서 돌아온 소망의 첫 작품이 문봉지홍이란 작가명으로
천상의 그리움을 담아 세상에 얼굴을 내민 거다.
그리고 비닐봉투에 싼 3통의 유서도,
스승님 아 나의 스승님 마지막페이지에,
정<혜민>과 사랑<장우>와 이승<형>의 시로 실려 있다.
그동안 읽어주신 독자님께
감사하다는 말 다시 올립니다.
채팅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감히 써보자고 자판을 두드린 것이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독자님들과 같이한 시간들을 감사드리며,
끝까지 지켜보신 스승님(쟁이님)께도
이 기쁨을 전하며,
등장하는 몇몇 실존 인물들에게 완결의 기쁨을 바칩니다.
올 한해에는 보고 싶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긴 이야기 나누며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문봉지홍 두 손 모아...
뭉크미술 원장님이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제목;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 <**연재소설**>
지은이 : 서울바른플란트 (文奉志洪)
제 105 화 : 널 기억해
소망과의 통화를 마친 장우는 형에게 전화를 했다.
“형 바쁘지 ”
“그래 대학병원 제도가 시간내기가 힘들구나.”
“형, 노트북에 쓰여 있는 소망과의 대화와
혜민과의 긴 채팅 믿기 힘들었을 텐데
일일이 답변 써준 것 고마워 형 나 먼저 이승을 떠나/ 내 본분을 찾아가/
형이 이승의 부모님께 내 몫까지 효도해 “
레지던트 마지막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시험을 보고 나자
장우는 메일을 수도 없이 봉열이에게 보내왔다.
“장우야 정말 이래야 하니?”
“형, 혜민이가 나로 인해 너무 아파해, 형에게 다 떠넘기고 갑니다.”
“장우야, 믿는다. 다음 생에서 만나면 못 다한 이야기하기를...
“형 안녕”
“그래, 한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보내는 구나/
“장우야 다시는 이승에서 슬픈 사랑 하지 마“
소망은 장우가 전화를 받지 않자 급히 119에 전화한다.
“여보세요, 제 친구가 마포나루에서 자살하려고 해요.
전화번호는 018ㅡ376ㅡ44xx에요 추적해 보세요.
제발 살려주세요.엉..엉...엉“
소망은 뛰어나가 택시를 타고 마포나루로 향하면서 119에 전화했다.
“여보세요 추적됐어요. 예 마포 대교 라구요. 알았습니다.”
장우는 교각위에서 공주를 떠올렸다.
자신이 천기를 누설한 벌은 공주하고 상관없이 자신만 받아야 한다고
옥황상제님께 다시 청하리라고 다짐하며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파란 물살이 가까워지자 흰색으로 변하더니,
장우를 휘감고 춤을 추며, 빠르게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장우는 저항하지 않고 눈을 감는다.
(소망이 슬프게 우는 모습이 장우를 다시 눈 뜨게 한다)
머리카락과 수초가 눈가에 어른거리며 소망의 모습이 보인다.
장우가 머리카락과 수초를 손으로 헤치면서,
아주 작게 잔잔한 목소리로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
물속에서 꽃잎처럼 흐트러지는
소망의 희미한 잔상을 보면서 정말 사랑했다라고 다시 말하자,
공기를 품은 물방울이 수면으로 부글거리며 올라간다.
장우는 다시 작게 소망아 안녕하며
거친 물살과 함께 소망을 거역한다.
애써 기억되는 소망을 외면하고 지워 버린다.
마지막 순간 떠오르는 것은
소망과 드라마 이야기를 나룰 때 마다 했던 말이다.
글은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거라면서
작가의 의도가 무언지 다방면으로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소망은 자신이 말한 것을 잘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을 믿으며 숨을 멈추었다.
서둘러 도착한 다리 밑에 구조대원과 경찰들이
웅성웅성 이야기하다말고 소망을 보고 질문을 한다.
“아가씨가 신고 했나요.”
“예”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김소망입니다.”
“자 이거, 먼저 받아 읽고 우리에게 다시 주십시오”
경찰관이 비닐봉지에 꼭 싸인 물기를 닦자
소망에게 전해주세요라는 글이 선명하다.
바보,,,
바보,,,
천상에서 공주가 울며 바라본다.
다음 생에서 이승에 내려갈 때는 소망 당신에게 장우의 자리를 내주리다.
깊은 망각과 함께...
에필로그
“오빠?”
“소망아, 집에 안 가고 너 여기서 3시간이나 기다렸어?”
“네 갑자기 수술 환자가 생겨 예정에 없는 수술을 하신다고 해서/”
“오늘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남자에요 여자에요.”
“응 둘 다 ”
“예“
“2난성 쌍둥이”
???
??
“오빠 노트북 보고 1년 만에 드디어 완결 했어요.
제목은 스승님 아 나의 스승님으로 했고요.
작가명은 김소망이 아닌 필명 문봉지홍으로 했어요.“
“그게 무슨 뜻인데?”
“장우가 말했어요.”
다시 태어나면 동생이 아닌 형으로 태어나 장우란 이름대신 奉(봉)이란 이름으로,
동생 洪(홍)을 세상 무엇보다 아끼고 사랑하며 꿈을 펼치게 하겠다고요.“
“형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했다는 진심을 이야기 한 거죠.”
다시 태어나 가정을 이루면 가훈을 文奉志洪 (문봉지홍) 으로 하겠다고요.
글을 받들면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은 다는 문봉지홍을 이야기할 때마다
세상에서 글 쓰는 모든 사람을 존경한다면서
문봉지홍의 숨은 뜻을 이야기했어요.“
아마 장우가 마지막 순간 기억한 것은
글은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거라면서 ...
자신이 말한 것을 잘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을 나에게 바라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오빠 우리 애들이 태어나면 가훈을 문봉지홍으로 해요.”
아무 말 없이 봉렬은 소망의 손을 힘 있게 잡는다.(장우의 혼백이 기쁘게 보리라.)
2년 만에 영국서 돌아온 소망의 첫 작품이 문봉지홍이란 작가명으로
천상의 그리움을 담아 세상에 얼굴을 내민 거다.
그리고 비닐봉투에 싼 3통의 유서도,
스승님 아 나의 스승님 마지막페이지에,
정<혜민>과 사랑<장우>와 이승<형>의 시로 실려 있다.
그동안 읽어주신 독자님께
감사하다는 말 다시 올립니다.
채팅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감히 써보자고 자판을 두드린 것이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독자님들과 같이한 시간들을 감사드리며,
끝까지 지켜보신 스승님(쟁이님)께도
이 기쁨을 전하며,
등장하는 몇몇 실존 인물들에게 완결의 기쁨을 바칩니다.
올 한해에는 보고 싶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긴 이야기 나누며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문봉지홍 두 손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