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톡톡 네이버예약 전후사진 오시는길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원장님블로그 티맵

찾아야 하는 의문들...

文奉志洪 4 225
희망은 기대만으로도 마음이 부푼다며
뭉크미술원장님이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청소년과의 문답이 있는 청소년의방 이야기

제목 : 황혼. <**연재소설**>
지은이 : 文奉志洪

제 74 화 ; 찾아야 하는 의문들...

“초면에 죄송하지만 이 집단들과는 어떤 원한이 있기에
여기 끌려오신 겁니까?“

기수가 묻는 질문에 주희는 감짝 놀라면서 대답을 했다.

“전 원한 같은 거 몰라요.
내가 왜 여기 오게 되었는지는 지금부터 알아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순진한 겁니까? 멍청한 척 하는 겁니까?”

주희는 발끈하여 얼굴이 붉어지면서 목청을 높였다.

“우리 비슷한 처지에 자존심은 건들지 맙시다.”
“수갑을 안 채운 것을 보니 종이 호랑이네요.
똑똑한 분은 자 왜 여기 계신 건지 말해 보세요.“

“난, 이기소와 김종달이라는 사람에게 전 재산을 뺏기고
딸아이와 지금까지 헤어져 살아야 하는 원한이 있습니다.
복수를 결심하고 실천하는 도중에 이기소가
내 딸을 미끼로 날 여기로 납치한 겁니다.“

“지금 말이 사실입니까? 기소 오빠와 종달 오빠가 당신의
재산을 다 빼앗았단 말입니까?“

“아니, 악인인 기소와 종달을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있는
당신은 왜 여기까지 온 거요?”

“그러니까...지금부터 그걸 알아보려는 거죠.”

기수는 어의가 없어 벽에 힘든 몸을 기대고 웃었다.
“ㅎㅎㅎ”
“ㅎㅎㅎ”

“전 법대를 나와 판사가 제 적성에 맞지 않아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종달은 제 이종 사촌오빠고 기소오빠는 제 아빠의
충복으로 아무리 악당이라고 해도 절 해칠 사람은 아닙니다.“

“제 생각을 말하면 당신의 입장은 알겠는데,
제가 개입되어 납치된 것을 보면
종달과 기소 오빠는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건장한 사내가 500밀리리터 생수 두 묶음을
방에다 내려놓고는 주희의 수갑을 풀어주었다.

“당분간 식사는 없다. 물먹고 볼일은 오강에 보도록...”

남자가 나가자 주희가 기수에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경의를
설명해 달라고 했다.

기수는 여수 갑부로 협박에 의해 재산을 빼앗긴 일과
목숨을 잃기 직전 한 여인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그 여인을 부인으로 맞았지만 부인이 병으로 사망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절에서 천도제를 드리는 도중에 건장한 남자 7명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자신을 찾아왔다.

싸우면서 도주하려고 하자 사내들은 기수의 딸을 데리고 있으니
같이 가면 딸을 헤치지 않겠다고 협박을 해 순순히 따랐다.

기수를 태우고 여수 유람선에 승선한 두 대의 승용차는 부산에 도착했지만,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배에서 내리지 않고 다시 여수로 왔다.

승용차는 유람선에 놔두고 부산에서 승선한 봉고에 기수와 남자들이
타고 눈을 가린 채 지금 이 장소에 왔다고 했다.

눈에 가린 안대를 푸는 순간 이집이 자신의 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희가 기수의 말을 막고 급히 질문을 했다.

“여기가 김기수씨의 집이 라고요?”

“네 제 집입니다. 복수를 결심하고 제 친구 세종이와
이자들의 조직 수금사원을 습격하여 갈취한 엄청난 돈으로
처의 이름으로 장만을 했습니다.“

조직원들은 저를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제가 단서를 남기지
않아 찾을 수가 없었는데...처가 사망하고 나자 제가 사망신고를 한 것이
빌미가 되어 이 자들이 제 처의 이름을 추적해서 여길 알아 낸 거죠.“

‘아니, 잠깐 만요. 지금 강세종씨가 친구라는 이야기를 한 거죠?“

“네, 저와 체육대학 동기로 목숨도 걸 정도로 가까운 사이죠.
결국 저 때문에 불구가 되어 술로 지내다 간암으로 사망했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 입니까?
지금 당신이 말 했던 사람들은 다 저와 절친 입니다.“

“분명 제가 모르는 사건이지만
지금 들었던 이름을 다 알고 있으니 내가 여기 오게 된
이유가 반듯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도대체 그 이유가 무얼까요?”

“당신은 복수를 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실천했습니까?”

“혹시 최근에 당신을 납치한 사람들과 어떤 실랑이가 있었는지
들려주시겠습니까?“

주희가 연거푸 질문을 했지만 기수는 입에서 침을 흘리더니
옆으로 힘없이 쓸어졌다.

다가가 살펴보니 기수는 약에 중독되어 현실에서 벗어나
가상의 세계를 헤매고 있었다.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했다.

주희는 생수 하나를 꺼내 천천히 마시면서 최근 일어난
일들을 빠르게 기억하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려고 했다.

모방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영란의 아들이 이 사건을 맡아 동분서주 하는데
주성이 사진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주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뒤이어 시중도 덫에 걸려 사망하고,
철중이 찾아와 실체가 없다고 믿었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화로 사진 이야기를 하자
자신의 집에 남자들이 봉고를 타고 나타나 납치했다.

주희는 자신이 앨범을 들고 나오다가
남자들이 마취제를 적신 손수건으로 입을 막아 기절한 것을 기억했다.

주희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행거에 걸린 옷들이 황홀하게 보이면서 지금 자신이 있는 공간이
마치 태초의 낙원처럼 신비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에 혼자 미소를 지었다.

파란 옷, 노랑 옷, 흰 와이셔츠, 검정 바지들이 공간을 날며
나비처럼 춤을 추었다.
주희는 보잘 것 없는 옷들이 너무 예쁘게 춤을 추는 것이 너무 황홀해
옷과 어울려 공간을 날아다니고 싶은 욕망에 길게 손을 뻗다가 잠이 들었다.
4 Comments
스토리장 2022.11.09 17:35  
김기수와 주희가 대화 하다 보면
범인의 윤곽이 확실히 나올 것 같은데...
식사 없이 물만 준 것을 보면 물에 약이 타져 있는 가 봅니다.
文奉志洪 2022.11.09 20:05  
맞아요. 물에 약이 타져 있어서 두 사람이 곤경에 빠졌습니다.
주희가 잘 대처하여 해결하려고 한답니다.기대해 주십시오.*^^*
쟁이 2023.01.03 10:59  
흩어졌던 단서가 모이고 사건들이 해결할 기미가 보이는 군요.

지금까지 썼던 작품을 잘 손질해서, 추리소설 게시판이나 혹은
공모전 준비를 해 보세요.
서사를 이끌어가는 힘이 있으니까 퇴고만 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글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文奉志洪 2023.01.03 18:34  
ㅎㅎㅎ, 칭찬에 춤은 추지만 아직 문외한이나 마찬가집니다.
사건은 잘 만들어 나가는데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고객센터

053-632-0202

월·금오전 10:00 - 오후 06:30(점심:pm1:00~pm2:00)

화·수·목 오전 10:00 - 오후 08:30(점심:pm12:30~pm2:00)

토요일 오전 09:30 - 오후 02:00(점심시간 없음)

※ 일요일, 공휴일 휴진

카카오톡상담_서울바른플란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