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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

文奉志洪 4 369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한
뭉크미술 원장님이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청소년과의 문답이 있는 청소년의방 이야기

제목 : 황혼. <**연재소설**>
지은이 : 文奉志洪

제 78 화 ; 업보

기소가 활짝 웃으며 소리를 질렀다.

“기회형님”

“그래,
다들 상처가 커 보이는데 우선 우리 집으로 가자.”

만수건설 이기회 회장은 전화기를 꺼내 통화를 했다.

“지금 응급처치 할 환자가 있으니 충북대학 병원 김박사님 모셔 오고
한 명은 이리 와서 내 석궁을 챙겨 자전거를 타고 와
박 기사는 차에 대기 하고 있어 곧 걸어 갈 테니...“

도로에 나오자 다섯 대의 승용차가 서있고 기소의 부하로 보이는
조직원 열 명이 구십도 각도로 인사를 했다.

문을 열어주는 차에 달수와 이과장 그리고 기소 기회가 타자
차들이 도로를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달수가 철중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가 꺼져있다.

연기준 서장에게 전화를 하고 상황 설명을 했다.
주민의 신고로 지금 강력반과 교통계와 감식반이 현장 조사 중 이라면서
조금 후에 연서장이 만수건설 회장 집으로 가겠다면서 사전에
방문허락을 받으라고 했다.

집에 들어서자 충북대 김서진 박사가 간호원 두 명을 대동하고
왕진 가방을 꺼내 놓고 있었다.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이과장을 의자에 앉히고 지혈을 했다.
이어서 기소의 상처를 보고 난 후에 병원으로 옮겨 봉합을 하자고 했다.
기소는 자신을 노리는 자들이 악랄하고 치밀한 계획을 실천하는 자들이니
형 집에서 봉합을 하겠다고 했다.

달수는 특별한 외상은 없어 보이지만 어깨의 통증이 심하다고 하자
여기저기 만져 본 김박사는 왼쪽 어깨가 골절 되었으니
Xray 촬영 후에 기브스를 할 건지 압박붕대로 조절 할 건지
결정하자고 하는데 연서장이 도착했다.

달수가 공항에서 출발해 습격사건이 벌어진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기소를 노린 조직원들의 치밀한 계획이었다고 보충설명을 했다.

방대한 조직을 가진 자들의 소행이라 병원은 안전하지 않으니
기소는 만수건설 회장 집에서 상처 봉합을 하기로 하고
달수와 이 과장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연서장은 달수와 이과장을 차에 태웠다. 10명의 경관들을
만수건설 회장 집 주변을 경계하도록 남겨 두고 떠났다.

다섯 시간이 넘도록 최면치료를 마친 종달은 철중이
푹 자도록 지리를 피해 주방으로 와 술을 마셨다.

이제 최면의 힘으로 철중은 종달이 아버지라는 것과
혜란이 철중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엄마와 아빠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기능을 잃은 뇌세포를
선회한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은 최면이 열어준 기억세포를 통해
연주와의 행복한 시간이 떠올려질 거라고 영란에게 이야기 했다.
종달은 술을 따라 주면서 마시고 푹 자라고 했다.

영란은 계속 눈물을 보이면서 연실 고개를 끄덕이며 술을 마시더니
종달에게 기대어 꾸벅꾸벅 졸았다.

종달은 영란을 안아 침대에 눕히고는 철중이 누워있는
소파로 와 유전자 분석표를 금고에 넣고 의자에 앉아 철중을 지켜보았다.

10시간이 지났다.
새로움과 희망을 주는 태양이 거실 창을 통해
방안을 서서히 밝혔다.

철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종달과 눈이 마주쳤다.

“제가 여기 얼마나 누워있었나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나요?
10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습니다.“

종달은 하대 비슷한 말투를 다시 존대어로 바꾸었다.
철중은 10시간 전에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어버리고 질문을 했다.

“제가 쓸어졌나요?”

“어지럼증을 호소해 제가 눕혔더니 조금 있다가 코를 고셔서
깨우지 않았습니다.“

“철중은 물 주전자를 보고 물을 따르더니 주머니에서 약봉지를 꺼내
약을 삼켰다.“

“어제 너무 어지럽다고 하셔서 혹시 몰라 주머니의 약을 보게 되었습니다.
드신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아, 이거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이유를 말씀드렸나요?“

“아직 , 저기 앨범을 들고 오셨는데...
용건을 말하기 전에 두통이 있다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철중은 아무리 기억을 하려고 해도 왜 앨범을 들고 여기에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죄송하지만 오늘 중요한 브리핑이 있어 돌아가 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 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밤새 실례를 범한 것 같은데
이해해주십시오.“

종달은 더 이상 철중과 이야기 하는 것이 미안하고 두려워
자리에서 일어나는 철중을 따라 일어나면서 배웅을 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시고 오십시오.
저 앨범은 안 가져가시나요?“

“우선 의원님이 잠시 살펴보고 보관해 주십시오.
이유가 있을 텐데...
앨범을 왜 가지고 왔는지 ...
제가 지금 정신이 멍해 생각나면 즉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철중이 차에 올라 꺼진 핸드폰을 켜자 서장과 달수 그리고
형사동료들에게서 온 전화와 메시지가 무려 50통 이나 되었다.

시동을 걸고 대신리 저택을 빠져 나오면서 연기준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기를 통해 불같은 성격의 기준이가 소리를 질렀다.

“야, 너 수사책임자 맞아....
전화를 끈다는 것이 말이 돼, 어디 가는지 위치는 당직자에게 남겨야지.
뭐하는 놈이야, 당장 서장실로 뛰어 와“

철중은 액셀을 사납게 밟았지만 흥덕 경찰서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아 무심천 도로만 맴돌았다.

방향을 바꾸고 또 바꾸면서 경찰서를 찾지 못하자
내가 왜 앨범을 들고 엄마를 찾아갔을 가를 생각했다.

엄마를 생각하자 최면효과로 연주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사직동으로 방향을 선회하는데 달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경감님 서장님 전화 받으셨죠?“

“그래”

“어디신데 아직도 도착을 안 하시는 건지요?”

“연형사 내가 경찰서 가는 길을 못 찾겠어...
경찰서 주소 좀 문자로 보내 봐...“

“네에 ...약은 드셨나요?”

“그래 , 잔소리 그만 하고 주소나 보네.”
4 Comments
쟁이 2023.01.03 11:21  
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끝내 나오지 않는 군요.
계속 들고 있다가, 내려 놓다가, 그리고...

참, 오타가 있어요.
"제가  쓸어졌나요?” -> 쓰러졌나요?

철중의 알츠하이머가 걱정이군요.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든 사건이 종결된후 철중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행복한 기억만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결말도 살짝 상상하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한결같은 모습에 늘 자극 받습니다.
새해 건강하세요^^
文奉志洪 2023.01.03 18:42  
맞습니다. 철중은 너무 불행하게 사는 것 같아
알츠하이머로 행복한 노후를 가지게 할 생각입니다.*^^*
스토리장 2023.01.03 13:19  
과연 앨범은 어떤 단서를 가지고 있을지...
앨범이 살인범의 단서를 보여준다....궁금해 지는 장면 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文奉志洪 2023.01.03 18:43  
스토리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앨범에서 나온 작은 단서가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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