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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文奉志洪 4 109
희망은 기대만으로도 마음이 부푼다며
뭉크미술원장님이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청소년의방 ( 열린 공간 )

제목 : 하늘도 땅도 아서라. <**연재소설**>
지은이 : 文奉志洪

제 26 화 ; 심기일전

각자 업무로 돌아가고 기준과 달수 정보과장 이수호
이상민 과장, 김정수 팀장, 마치영과 철중이 회의실에 남았다.

“상부에서 복직 재가는 내려왔나?”

“정식 서류는 오늘 올렸으니 관례상 족히 보름은 걸릴 걸세.
어린 아이들의 목숨이 걸려 있어서 기다릴 수 없네.
내가 승인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이네.
오동탁은 자신의 말을 내일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오늘 법무부 버스를
습격했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자네와 깊은 원한이 있는 거 같네.“

“난 알지도 못하는 인물인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나?”

달수가 말을 받았다.

“여기 남아 있는 분들이 전화기 추적을 시도 했습니다.
저와 들었던 내용에 강 경감님을 복직 시키는 조건으로 기영이를
죽일 수 있음에도 오동탁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윤 판사와 오 지배인이 손가락을 자르는 현장에 기영이를 불렀고
기영이가 그 장면을 보고 도움을 주려 했지만 수많은 까마귀들이
달려들어 산소 부족으로 실신을 했답니다.“

“우리가 현장에 10초만 늦게 도착했더라도
기영이는 링거 줄에 연결된 공기주입으로 사망했을 겁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니 기영이는 어디 있나?”

“건강 검진을 받고 까마귀 습격 뉴스를 저와 본 후에 제가
귀가를 시켰습니다.“

“집으로 전화 한 통화만 해 보겠네.”

그때 경찰서 전화기가 울렸다.
마 형사가 전화기를 받고 수신호를 하자 기준이가 스피커를
켜놓으라는 신호를 했다.

“여보세요.”

“강철중씨 오동탁입니다.”

스피커에서 걸걸한 오동탁의 목소리가 퍼졌다.

“ㅎㅎㅎ, 내 목소리를 경청하려고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우선 강철중씨 복직을 축하드립니다.“

“난 당신을 모르는데 왜 나를 지명한 거요.”

“ㅎㅎㅎ, 당신과 우리는 전생에 지독한 악연이 있소.
그걸 풀자는 거요. 오늘은 다들 일찍 들어가 쉬십시오.
내일부터 바쁘게 움직이려면 쉴 시간도 없을 거요. 그럼.“

자신의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달수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말을 했다.

“오동탁 이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는 곧 윤곽이 나오겠지 하며
추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지금처럼 우리의 움직임을
들여다보듯이 알고 있다는 것이 섬뜩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자가 알 수 없는 전생의 업을 말하면서
싸움을 걸어 온 꼴이 되었으니 피할 수 없네요.”

“자네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데 다른 방도가 없어 미안하구만.”

“솔직히 나도 내 몸에 대해 장담하지 못하지만
오동탁이 나를 지목한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반드시 우리가 놈을 잡읍시다.“

“좋아 해 냅시다. 다들 오늘은 일찍 귀가하고
내일 8시에 회의를 합시다.“

4명이 회의실을 나가자
철중이 기준이와 달수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했다.
철중의 차를 달수가 운전을 하고
철중은 연주에게 기영이가 들어왔냐고 물은 후에
기준이와 달수가 같이 집에 도착한다는 것을 알렸다.

차 안에서 기준이는 시욱이에 대한 질문으로 바빴다.

혜란의 존재를 안 시욱이가 연주를 아직도 엄마라고 부르는지...
엄마의 죽음을 놓고 철중을 원망하지 않았는지...
복잡한 사연이 있는 기영이를 외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지...

사직동에 도착한 기준이와 달수는 친분이 있는 연주와 기영이
그리고 시욱이와 인사를 주고받으며 악수를 했다.

넓은 거실과 연계된 주방 탁자에 음료수와 다과가 준비 되어있었다.
6명은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았다.

“우리 포도주 한 잔 씩 할 건데 시욱이도 한잔 할래.“

“네 엄마.”

연주가 포도주 잔을 가져 오자
철중이 포두주 병의 마개를 땄다.

“와우 로마네 꽁띠네요.‘ 달수가 소리쳤다.

“재벌 형사님이잖아...”기준이가 맞장구를 친다.

기준이가 연주에게 질문을 했다.

“저기 잔 다르크 그림 위에 걸쳐 있는 족자는 못 보던 건데
무척 낯익은 장면의 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욱이가 프랑스에서 가져 온 겁니다.
기준씨는 모든 사물을 예사롭게 넘기지 않으면서도
기억력이 무척 좋습니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시고...“

철중이 잔에 포도주를 다 따르고 나서
“건배 한 번 할 가?”

“아, 그래 복직을 축하하는 건배사를 하자.” 기준이가 말했다.

연주와 기영이가 동시에 “복직이라니요?”

“네. 내일부터 철중이 경찰서로 출근합니다.
우선 축하주를 마시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강경감의 복직을 위하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합창했다. “위하여”

기준이는 오동탁이 선량한 어린이를 상대로 협박한 이유에서부터
윤 판사와 오 지배인 기영이의 납치 사건을 빠르게 요약해 들려주었다.

달수가 말을 받았다.

‘강경감을 복직 시키는 선물로 30분 동안 기영이의 목숨을
연명시킬 테니 빨리 찾으라고 했습니다.
오동탁은 까마귀를 조정하는 신비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기영이가 말을 했다.
“제게 전화를 걸고는 3시간 전에 알려준 장소로 들어오면
자신을 만나지 못한 다고 해 1시간 30분을 농가 밖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오 지배인인 들어가고 15분 정도 지나
윤 판사가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되어 제가 들어가자 양쪽 벽이 온통 까만색인데
반짝반짝 빛이 났지만 확인 하지 못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은 마치 암자를 연상케 하는 수호신과 탱화로 가득했습니다.
의식을 준비한 듯 촛불 아래 오동탁이 앉아 있고
탁자를 둔 맞은편에 두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가가려하자 양쪽에서 네 명의 남자가 저를 막았습니다.
제가 빠르게 그들을 제압하자 오동탁이 까마귀를 불러
저를 꼼짝 못하게 하고는 의식을 거행해 손가락을 절단했죠.
그것을 보고 몸부림치다 까마귀들이 산소를 차단 해 제가 혼절했습니다.“

시욱이는 “제게 저 족자를 준 사장님이 살해 되었는데
그 분도 검지와 중지가 잘렸다고 들었습니다.“
시욱이는 족자가 움직인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철중이 모두 발언을 했다.
“강소영과 내 딸을 움직이게 하고 기영이를 납치한 것을 보면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한 겁니다.
상대는 우리가 모르는 초인적인 능력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 자가 움직일 때 마다 까마귀가 나타나니
이제 까마귀가 보이면 말과 동작을 절제하면서 상황을
리드하기 위한 우리만의 암호를 사용해 봅시다.“

“그거 좋은 발상이네요.” 달수가 적극적으로 응했다.
4 Comments
스토리장 2023.12.20 08:53  
철중이 복직하라고 협박하는 오동탁 이라는 인물의
등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文奉志洪 2023.12.20 12:22  
둘의 악연을 풀어가려합니다.
좀 더 빠르게 전개하고 싶은데 설명이 필요해 조금은 지루한 부분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십시오.*^^*
쟁이 2023.12.22 11:33  
족자를 준 사람은 또 왜 살해됐을까요? 손가락을 자른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점점 궁금해집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文奉志洪 2023.12.22 18:00  
손가락이 잘렸다는 것은 같은 목적으로 범행이 이루어졌다는 거죠.
오동탁의 능력을 초인적인 것으로 표현 할 것인지...까마귀의 능력으로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건지를 지금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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