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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이야기 하나

文奉志洪 2 86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한
뭉크미술 원장님이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청소년의방 ( 열린 공간 )

제목 : 하늘도 땅도 아서라. <**연재소설**>
지은이 : 文奉志洪

제 33 화 ; 믿기 힘든 이야기 하나

이길 수 없는 전장에 나서는 장수처럼
소영은 체념 섞인 말을 했다.

“내가 하는 말을 녹음하지 말고
가급적 질문 보다는 믿으려고 노력하기 바란다.“

인간은 죽으면 업보에 따라 천상과 지옥계로 들어가는데
그 경계를 넘나드는 무리가 있어 창조주는 연옥이라는 곳을
두고 숨을 쉬는 모든 동물은 이승과 전생을 정해진 횟수로
오고 가면서 욕심을 버리고 깨달음을 가지라는
순리의 시간을 주었다는 황당한 말을 시작했다.

연옥은 3개의 나라로 나뉘어 화목과 화평을 숭상했지만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인간들의 횡포로 많은
분쟁이 일어난다는 긴 설명을 했다.

서로를 미워하고 사랑하는 일이 생기면 주술사가 환생의 문을 통해
이승으로 보내 서로가 만나지 못하도록 벌을 내렸다.

주술사들도 환생을 하는데 그들은 이승에서 사고로 죽은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는 특권을 누리며 이들을 수호자라 부른다.

수호자들은 매개체를 만나 희미한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한다.

소영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생활고에 찌들어 진학을 포기하게 되자
서글픈 생각에 명암저수지를 방황하다 물에 빠져 사망한 소녀의
몸으로 들어왔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했다.

그 후에 자신의 주변에 까마귀들이 자주 나타나면서
처세술에 능통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졌다.

까마귀들이 주변을 맴도는 날은 예시된 꿈에 잠을 설쳤다고 했다.

친구인 차영란을 감시하고 경우에 따라 응징하여야 한다는
내용의 꿈이 반복되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자신과 같은 수호자들이 이승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수호자들은 서로를 알아보기도 힘들지만
각자의 책무가 달라 만나도 협력을 얻기보다는 견제의 대상으로
생각되어 상대를 피하거나 위협으로 느꼈다고 했다.

까마귀 떼들이 출몰한 어느 날 예지몽을 통해
전생에서 공주와 장군이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을 하게 된
벌로 이승으로 환생을 하게 되는 데 둘의 만남을 철저하게
막는 것이 주어진 사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영은 말했다.

다음 꿈에서 차영란을 통해 공주가 태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소영은 긴 시간 차영란 주변을 맴돌면서 차혜란이
전생의 공주라고 믿었다.
자신의 사명을 실천해야 하는 소영은 장기철을 이용해 차혜란을
교통사고로 위장하고 살해해 공주의 이승 사랑을 막았다고 생각했다.

오동탁 이라는 인물이 그 즈음에 오태권회장 앞에 나타나
갖은 협박을 하면서 얻은 돈으로 소영에게 투자를 하며 질풍노도를
인수 할 수 있게 도왔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오태권회장이 전화를 하고는
대신리 농가를 당분간 자신이 사용하게 열쇠를 달라고 해
장기철을 통해 열쇠를 전달했다.

이기회를 통해 오동탁을 납치하고 최면으로 오동탁의 진심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최면이 통하지 않았고 다음 날 오동탁이
농가에서 사라졌는데 cctv는 온통 까마귀 떼로
가려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오동탁이 장기철에 의해 사망을 했다고 보고 받았다.

오회장의 명령으로 오동탁의 시신을 묻었다는 장기철을
이기회가 최면을 걸어 시신 장소를 파악하려고 할 때마다
까마귀 떼가 출몰하여 <꺼억꺼억 > 거리면서 최면유도를
방해했다고 했다.

오동탁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조직원 사이에 퍼져나간 시점에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소영 곁에 나타났던
까마귀들이 사라지면서 자주 꾸던 예지의 꿈도 더 이상 꾸지 않았다.

소영은 그 동안의 악행을 정리하고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많은 인맥을 만나 국무총리 자리까지 거론되었다.

자신이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철과의 관계를 잘
정리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장기철을 만나 설득하는 과정에서
질풍노도를 넘겨줄 테니 죽도록 충성하겠냐고 물었다.

장기철은 맹세하면서 다시는 배반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리 농가에서 오동탁을 탈주 시킨 것은 자신이라고 말했다.
영리한 오동탁은 오회장과의 만남이 잘 못될 것을 계산해
자신에게 많은 돈을 주고 감시하라고 했다.
오회장에게 전달 한 열쇠를 미리 복사해 두었다.

탈주를 시키려고 밤에 도착했는데 어디서 왔는지
까마귀 수백 마리가 나타나 자신을 도왔다고 했다.

오동탁을 도와준 사람이 이제와 이런 맹세를 하냐고 묻자
그의 죽음이 석연치 않아 후회 하게 되었다면서
소영에게 충성하겠다며 장기철은 목숨을 걸겠다고 했다.

장기철은 오동탁을 사로잡으려고 했는데
오봉산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 내렸다고 했다.

장기철이 시신을 수습하려고 내려가 보니 얼굴 한쪽이 일그러지고
팔과 다리가 부러져 접힌 상태로 피투성이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생명이 있나 목의 경동맥을 짚어 살피려고 하는데
어디서 몰려 왔는지 수 백 마리가 넘는 까마귀들이 나타났다.
까마귀들이 자신을 도운 일이 생각 나 별 의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자신과 부하들을 사납게 부리로 공격해 얼굴과 팔에 상처를 입고
혼비백산 하여 그곳을 벗어났다고 했다.

오회장에게 전화로 오동탁이 절벽에서 뛰어 내려 사망했다는
보고와 함께 등산객들이 있으니 시신을 우선 암매장 하겠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

오회장의 불같은 성격을 아는지라 거짓 보고가 발각 될 것이 걱정되었다.
시신을 살피던 중에 까마귀의 습격을 받은 부하 다섯 명을 비밀리에
청주에서 납치하여 손가락 두 개를 절단하는 살인 사건을 벌였다.

영생불사라는 사이비종교를 만들어 처리했다고 말했다.

소영이 정신병원에서 재기를 위한 구상을 하던 중에 전화가 왔다.
상대는 자신이 오동탁 이라면서 자신이 투자한 금액을
되돌려 받아야겠다는 말을 했다.

소영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지금 시간부터 장기철이 없는 질풍노도를 자신이 접수하고
대신리 농가도 임시거처로 사용하는 것으로 투자원금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상쇄 하자고 일방적인 통고를 했다.

섬뜩한 목소리로 수호자의 본분을 지켜내지 못한
자는 심판을 받아야 하니 정신 병원에서 나오라고 했다.

<싸우거나 맨 정신으로 죽어야지 정신병원에서 죽으면 되나>
라는 말을 하더니 껄껄 대며 웃다 전화를 끊었다.

수호자의 신분을 이용해서 죽은 오동탁의 몸으로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면서 소영은 몸을 떨었다.

까마귀는 수호자의 악행을 돕는 매개체고
선행을 수호하는 매개체는 소영은 모르지만
이승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오동탁이 철중을 상대로 지목했다는 것은
철중도 수호자의 신분인지도 모른다면서 몸의 변화나
주변에 까마귀와 같은 매개체를 만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철중은 황당한 이야기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가 뜨겁게 가슴에 저며 든다.
2 Comments
스토리장 02.02 19:07  
오동탁은 어떤 행보로 철중과 맞서려는지 점점 흠이로워집니다.
소영과는 왜 부딪치는지...수호자라는 픽션이 사실 같게 느껴집니다.*^^*
文奉志洪 02.03 09:59  
전생의 악연이 이승에서 대립으로 나타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철중은 기억이 없고 악의 수호자가 난무 하는 가운데 선의 수호자는 언제
철중을 도울지 고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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