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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文奉志洪 4 176
내일이 둘째 며느리 생일입니다.
지금의 형태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잊지 말라는 뜻으로
오래 전에 올렸던 가족이야기를 다시 올립니다.

가족 이야기

하늘이 맺어준 인연 첫 번째 이야기 << 가족 이야기 >>

들려준 이 : 文奉志洪

사진에 있는 화폐의 금액과 숫자를 기억하고 아래의 글을
읽는 다면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얼굴과 지문,
식성과 개성이 다르듯이 누군가가 평생을 연구하거나
하루를 진지하게 생각한 결과물에 대하여
각자의 편견으로 쉽게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살면서 지나치는 바람처럼 피할 수 없는 모든 사건과
상황을 그럴 수도 있다고 공감하다보면
내가 아닌 누군가의 생각을 이해하며 사랑하게 됩니다.

아마도 지금 들려주는 우리 가족이야기가
그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2019년 1월 1일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우리 가족은 (처와 큰아들 큰며느리 작은아들 작은 며느리)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는 것을
제 나름대로 증명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엉뚱한 발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짜깁기에
급급하다고 반론한다 해도 제 생각을 가족에게 전한 것이니
이런 기발한 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
우리 가족은 아빠 엄마가 만나 부부가 된 것처럼
둘째에 이어 첫째도 짝을 찾아 완전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제 (부부) 2라는 숫자에 얽힌 멋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신은 자신과 같은 존재를 만들면서
신에게 감히 도전할 수 없도록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둘이 하나로 합쳐야만 완전한 존재가 되는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신은 숫자의 완전함과 처음을 나타내는 1을 가지고
둘이 합쳐야 하는 부족한 인간은 2라는
차기 숫자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생각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2에 비하여
완전한 1이라는 숫자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인간에게 준 2라는 숫자는 사랑과 존경
양보와 이해가 담겨있어
신은 자신이 2를 가지고 사람에게 1을 줄 것을
하며 뒤늦게 후회했답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2가 얼마나 보배롭고 사랑스러운지
우리 가족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나를 중심으로 1, 엄마가 2, 형이 3, 동생이 4 그리고 결혼한
순서로 둘째 며느리가 5
첫째 며느리가 6 이런 순서로 만났습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위 순서대로 생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
촛불 하나를 밝히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내 생일은 2월 20일입니다.
  아주 평범하지만 신이 부러워하는
  2가 무려 20개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신이 부러워하는 2를 많이 가진
  행운의 사람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많은 가족을 거느리는 수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숫자로 가지고서 세상에 태어난 겁니다.
 
2.사랑하는 처의 생일은 음력4월 8일입니다.
  부처님 탄신일이며, 행복과 존경이 담긴 2가
  둘이 만나는 인연이라는 2를 두 배로 하는 4를 만들었습니다.
  그 4가 (다른 무리) 즉 중생을 상징합니다.
  4가 또다시 4의 2배인 8을 연거푸 가지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모으게 하는 길일의 숫자라 믿게 합니다.
  부처님도 4월 8일을 선택하신 아주 좋은 날입니다.

  2의 두 배인 4가 또다시 2배가 되어 8이 라는 오묘한
  숫자는 현제와 미래라는 둘을 연결하는 신비함을 지녔습니다.

  그 신비한 작용은
  봉과 홍 두 형제를 탄생시킨 오묘함으로 연결되고
  훗날 4와 8의 숫자를 생일로 가진 두 며느리를 맞이하는
  경이로움을 지녔습니다.
 
3.사랑하는 큰 아들 생일은 음력 4월 8일이며
 양력은 5월 16일입니다.
 숫자에 의미와 동기를 부여하면
 우리나라를 빠르게 변화시킨 혁명 일답게
 16에서 5를 빼면 11이 되는데 11을 떼어놓고  가만히 보면
 1과 1이 라는 인격체가 만나
 둘이 되는 기적적인 상징의 표식을 보여줍니다.
 
 1과 1이 라는 인격체로 둘이 만나는 숫자의 비밀은
 보고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현실에서 아들과 엄마가 똑같은 음력 4월 8일 이라는
 생일을 지니면서 부처님 탄신일과 맞물려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들과 엄마 생일이 4월 8일로 같다는 것이
훗날 4월과 8월에 태어난 두 며느리를 맞이하는
신비로운 조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4.사랑하는 둘째 아들은 11월 9일입니다.
 음력으로는 9월 18일 이죠.
 묘하게도 11에서 9를 빼면 아버지의 달인 2가 나오고
 여기서 11더하기 9는 20으로 아버지의 일인 20을
 만들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더욱 도탑게 합니다.
 
 이런 오묘한 작용이 음력 생일에도 작용하여 9는
 무한대를 표시하는 8이라는 숫자를 넘어
 신과 가장 가까운 경지를 지닌 재주를 나타내는 귀한 숫자
 9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음력 9월에 태어난 것도 길조인데
 그것을 두 배로 키운 18이라는 날을 만나
 화타와 같은 의술을 타고 났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서로운 기운이 세상을 호령하며 양력인 11이라는 숫자가
 또다시 1과 1이라는 두 인격체를 인도하면서
 두 여인을 운명적으로 만난다는 예지를 보여줍니다.
 
 그것이 한 분은 어머니며 한 사람은 부인인데
 놀랍게도 두 여인은 똑 같은 주민등록상의 4월 4일
 같은 생일 두 개가 만나는 기적이 또 벌어집니다.
 
5.사랑하는 둘째 며느리의 생일은 시어머니와 같은 4월 4일입니다.
 집안을 보배롭고 강건하게 만들자는 바지런을 바탕으로
 동에서 피어오른 무지개가 서쪽과 연결되는
 알파와 오메가 둘을 동시에 지닌 날이라
 생활에서 맺고 끊음이 한결같습니다.
 
 처음부터 시아버지의 생일 2를 두 배인 4로 만들어 가지고
 한 집안에 들어온 현명한 여인으로
 생활 속에서 행복을 끝없이 만드는
 2의 배수 4를 2번 지녔기에 이웃에게
 나눔과 배품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자신의 복을 두 배로 만드는 능력이 시어머니와 똑같은
 양력생일의 4월 4일 길일을 만들었습니다.
 4와 4가 만나지는 것은 4와 연관된
 두 여인이 4획의 성을( 文 ) 가진 집안에서
 만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달(4)과 일(4)을 합쳐
 8을 가진 생일의 동서를 만난다는
 예지를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6.동생 보다 형이 늦게 결혼한
  사랑하는 첫째 며느리의 생일은 8월 22일입니다.

  둘째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생일이 보여준 예지 그대로
  8이라는 숫자를 지니고 4획( 文 )의 성을 가진 집안에 왔습니다.
  큰 며느리답게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그치지 않는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로 웃기만 해도 복이 머무는
  길일 2를 쌍으로 지닌 22일이 생일입니다.
 
 우연이라고는 말하기 힘들게 두 여인이 만나는
 합의 숫자를 보여주면서
 둘째 며느리의 생일 4월 4일에 예견된
 두 여인의 만남인 8을 가지고 오늘을 기다렸다는 듯이
 4획의 성을 가진 문씨(文)가족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8이라는 숫자가
 4월 4일의 생일인 시어머니와 동서라는
 두 여인과의 만남에
 나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증표에 이어
 22라는 숫자는 2와 2를 합하면 4획을 가진 성씨를 나타내고
 2와 2를 때어놓으면 두 며느리라는 상징을 지니면서
 한 가족임을 증명하는 숫자입니다.
 
 제일 늦게 가족이 된 며느리의 22라는 숫자는
 우리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내가 태어난 2월과
 엄마가 태어난 4월 큰 아들이 태어난 5월
 둘째아들이 태어난 11월인
 가족 모두의 달 숫자를 합하면 나오는 22를
 지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에서 시작된 나의 숫자가 두 배로 늘어 4를 만나
 또다시 두 배인 8로 만든 2는 가족이 짝을 이룬다는
 쌍의 상징인 22라는 숫자로 보여줍니다.

 우리 가족이 태어난 달을 모두 합친
 오묘한 만남을 매듭지어 주는 22일을 지닌
 큰 며느리의 생일까지를 정리하면
 아마 우리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임이 분명합니다.
 **
지금까지의 발표로 숫자 2가
우리 가족에게는 얼마나 중요하고 오묘한 것인지를
알게 하는 제 나름의 가족생일 풀이였습니다.

오늘의 하일 라이트는 맨 위에서 잘 보라던 사진입니다.
우리가족의 사랑을 두 배로 늘린
두 며느리에게 작은 금일봉 시상이 있겠습니다.
 
둘째는 받은 봉투에 든 것을 앞쪽에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십 만원 수표 네 장과 천 원 짜리 네 장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생일이죠. < 4월 4일 >

큰 며느리도 받은 봉투에 든 것을
앞쪽에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오 만 원 짜리 8장 1달러 2장 천 원 짜리 2장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생일이죠.  < 8월 22일 >

한사람은 4월 4일의 상징으로
4장과<수표> 4장의<천원> 합이 404,000원이고

한사람은 1달러 두 장을 이천 원으로 셈하면
8월 22일의 상징으로
8장과<오만> 2장<천원> 2장의<달러>
합 역시 404,000원입니다.

두 며느리의 생일인 달과 날

서로의 숫자가 다른데도
서로의 합이 같은 신비로운 조합입니다.
두 며느리의 생일이 숫자로는 다르지만
재물의 금액으로는 합이 맞는 다는 것입니다.
 
자, 정신 집중해서 잘 들어 보세요.

어느 날 고승이 소를 타고
효자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삼형제가 살았는데
삼형제는 부모의 말을 거역 한 적이 없었고,
서로 먹을 것과 재물을 앞에 놓고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었습니다.
 
소를 탄 스님이 그 집 앞을 지나는데
한쪽에서는 어머니가 울고 있고
삼형제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소문과 다르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소문과 다른 것이 이상하다며 이유를 묻자
어머니는 울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소 7마리를 남겼는데
유언으로 큰 아들은 전체 소의 반을 갖고
둘째는 형의 반을 갖고
막내는 둘째의 반을 가지라 했답니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나누자니
큰 아이는 3마리 2분의 1을 둘째는 1마리 4분의 3을
막내는 10분의 9의 소를 가지려니
소 3마리를 죽여서 나누어야하니 이 넓은 밭을 어찌
경작할까 막막해서 웁니다. 했습니다.
 
아버지의 유언을 존중하여 집행하자는 형과
살아있는 소 3마리를 죽일 수 없다는 동생들과
서로의 뜻을 좁히지 못하고 며칠째 사이좋은 형제가
싸움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승은 삼형제를 앉혀놓고 서로가 조금만 이해하면
답이 보이는 것을 눈앞에 이득만 생각하면서
삼형제가 다투면 됩니까?
 
아버지의 뜻은 네가 죽고 나도
형제들은 재물과 음식으로 싸우지 말라는 것을
유언으로 남긴 것이지 소를 죽이거나 살림의 밑천인
소를 헐값에 팔라는 것은 아니요 하면서
 
자 마침 네가 소 한 마리를 타고 왔으니
이것을 삼형제에게 줄 테니 받으시오.
 
그리고 아버지의 유언대로 집행을 하시오.
 
7마리 소와 스님의 소 1마리가
합쳐서 8 마리가 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8마리의 반인 4마리를 가지고
둘째는 형의 반인 2마리를 가지고
막내는 둘째의 반인 소 1마리를 나누자
아버지 유언이 지켜졌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삼형제에게 준 1 마리의 소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그럼 소승은 남은 한 마리 소를 부처님께 공양하겠습니다.
 
그러니 아버지 살아생전처럼
재물과 음식으로 싸우는 일 없이
어머니 잘 모시고 행복하게 사십시오. 했답니다.
 
우리 이 이야기를 소재로 문제 하나 풀어봅시다.
 
지금 재수와 형수가 같은 금액의 돈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동생이 형수님의 돈을 보고
달러 환율가가 지금 1100원 이니 200원이 많다 하고
형은 동생에게 달러가 내려가 900원이 되면
200원이 손해라고 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러자 큰 며느리는 웃으면서 자신의 달러 한 장을
들자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둘째 며느리가
천 원 한 장을 들면서 웃었습니다.

우리 서로 달러 1장과 천 원 한 장씩을 바꾸면
환율과 상관없이 늘 같은 금액이 되죠. 하자
가족 모두가 웃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하면
우리의 삶이 같은 마음인 것을 아는 지혜를 실천한
우리 가족은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랍니다.

생일이 금전과 얽혀도 불편함이 없는
우리 가족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늘이 맺어 준 인연 두 번째 이야기 << 가족 이야기 >>
들려준 이 : 文奉志洪

나의 며느리 둘의 호칭을 고심하다가
편하게 얘 야라고 쓴다.

얘들아 ( 호칭 이해하지 )
가족이야기에 썼듯이 내가 2라는 숫자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여 결과가 좋았다면
이번에는 문자에 의미를 담고자 한다.
 
이 이야기 또한 우리 가족만이 가지는 두 번째 이야기란다.

둘째에게는 결혼하고 첫 생일에 편지로 먼저
전하여 주었으니
둘째는 두 번째 들려주는 이야기가 되는 구나.

ㅎㅎ 여기서도 1월 1일 하늘이 맺어준 인연에서
들려준 2라는 숫자가 2번 나오는 구나.

우리 두 며느리가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전에
기대로 두 눈이 반짝이거나
분명 당신의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라며
듣기도 전에 피식 웃겠느냐?
 
아니면, 꿈 보다 항상 좋게 해석하는 나의 처세관에 견주어
세상사 고뇌하고 번뇌하지 말라는 나의 뜻이 담긴
해학과 철학에 동조해 너희가 진정 미소 짓겠느냐?
 
얘들아 행복이란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근심 걱정을 가지지 않는 편안함이란다.
 
시댁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며느리들은 긴장한다고 한다.
오늘은 그런 세상의 모든 편견을 멀리하고
가장 편안하게 이글을 읽었으면 한다.

항상 처음이라는 것이 사람을 설레게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사는 시간과 순간 자체가
매일매일 처음이며 시작인 것을 깨닫는다면
낯선 환경 낯선 사람을 대하고 만난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니 마음을 편하게 하고 읽으렴.

첫째야, 네가 가진 웃음은 낯선 것에 적응하는
화평의 웃음이니 삶에 긴장할 것 무엇이며...

둘째야, 네가 지닌 다소곳함과 정성은
화목이니 생에 두려울 것 무엇이리...

너희 둘이 우리 가족에게 기쁨이며 행복이라
그 고마움에 오늘은 긴 문장의 글을 보여주려 한다.

文奉志洪이라는 단어는
내가 결혼하기 3년 전부터 준비한 가훈이란다.

의역을 하면 글을 받들면 사람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뜻을 넓게 펼치면 사람의 마음을 모으게 한다는 것이고,
文奉烈,文洪烈의 약어란다.

직역을 하면 두 형제가 글을 받들고 뜻을 펼치기 위해
화목하고 화합하지 못한다면 나 아닌 모두가
자기 합리화하며 사는 현실에서 아무 것도 펼칠 수 없고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뜻이 숨어있단다.

피를 나눈 형제가 의기투합 하면 주변 사람들
한명 두 명의 마음을 모으고 모아
그 모임이 공동체를 만든다는 뜻을 담았단다.
 
탄생 과정은 잠이 들면
연이어 수도 없이 반복되는 꿈에 의해서다.

꿈속에서 빛을 발하는 맑고 밝은 헤아릴 수 없는
수천수만의 무리들이 나타나서는
내가 결혼을 하면 첫 아들을 우리가 데려갈 것이다.
 
그리고 그 고마움으로 우리 무리들이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이 이승에서 평생에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지켜줄 것이다. 라는 이상한 꿈이었다.
 
그 중 나이 많은 분이 말하길
작명가들이 이름을 풀이하는데 획수는 나빠도
둘째의 이름은 우리가 받들 것이니
받들 奉을 쓰라는 것이며,
셋째는 자신의 뜻을 막힘없이 펼치게
넓은 洪을 쓰라는 말을 했다.
 
우리 모두는 밤마다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는 관계로
잠에서 깨어나면 꿈을 제대로 기억 못한다고 한다.
당시는 통행금지가 있고 생활이 넉넉지 못한 시절이라
일이 바빠 육신이 피곤하여 그 꿈을 마음에 두지 않았단다.

그러나 너무 많은 반복의 꿈이라
밤마다 꿈속의 사람들과 엇갈린 실랑이를 하는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게 됐단다.
 
결혼도 안한 나는 세 명의 아들을 낳는 다는 말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단다.
꿈속에서 무리의 말을 거역했고
현실에서는 귀중한 생명의 탄생을 내가 어찌 할 수 없다고...
귀담아 듣지 않으면서 허망한 꿈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때마다 신령한 모습의 한사람이 내게 이야기하며
나를 설득하려 했는데 신비롭게도 그가 말하면 수천수만의
무리 모두가 한 목소리로 정확히 합창을 하고 있었다.
 
믿어요. 믿어요. 라고

신비한 빛의 사람은 우리가 한 목숨을 가져가는 대신
한명은 섬길 것이며 한명에게는 신비한 재주를 준다고 했다.

하지만 거듭되는 나의 거절에
꿈속에 나타난 이들은 나의 의심에 신빙성을 주면 믿을 것이라 했다.

꿈에서 말한 확신의 징표를 주기 위해...
내게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현실 세상에서
실현해 보고 믿으라는 거였다.
 
꿈에서 들려준 말은
꿈에서 깨면 친분이 깊은 십 여 명 이상을 만나
내가 아들의 이름을 짓고자 하는데
작명에 좋은 한 글자만 추천해 달라하면

결혼 하고 안하고,
언제까지 혹은 무슨 이유에서 라는 어떠한 질문도 없이
모두가 洪자를 점지해 줄 것이니, 실현해 보고
꿈속의 우리 이야기 같이 洪자를 받게 되면
지금의 꿈을 믿으라는 거였다.
 
꿈 이야기가 생각날 때 마다
제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을 건데
목사님, 스님, 회장님, 의원님, 교수님 글자 한자만
제게 점지해 주십시오. 했다.

그리고 인사동 승동교회를 유년시절부터
다니던 터라 교회에서 만난 유명한 지인 몇 분에게 헛일 삼아
부탁을 했단다.
(당회장이신 박일웅 목사님, 김학도 강도사님, 벽산그룹 회장이신
김인득 장로님, 외삼촌이신 김경식장로님, 성가대원인 나를 좋아했던
성가대장 김계욱님)
해군사관학교 편집부장을 지내고 대령으로 전역한 친구 김종화,
경기대 법대 학장이 된 김학성 친구가
신기하게도 洪자를 추천해 주었단다.
 
수 십 명의 지인 중 내 이야기를 듣고는
두 분은 직접 붓으로 한지에 쓴
정성 어린 洪자를 받고나자
나는 너무 신비롭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꿈을 꾸지 않아 꿈의 내용이
기억 저편으로 멀어져 갔단다.
 
1982년 3월 28일 결혼하고
엄마가 임신을 했는데 장인이 미래 손자의 이름을
작명소에서 받아 왔다며 5글자를 적어왔는데
( 韓, 容, 施, 洪, 撤 )
거기에도 洪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 해에 첫 아들을 자연유산으로 잃고 말았다.

난 첫아이를 잃고 나서야 꿈을 기억하고는
이런 것을 운명이라 하는가 하며
거역할 수 없는 것이라면 순종하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태어나지 않은 아이 두 명의 이름을 奉과 洪자를
넣어 미리 지었단다.

살아가다 보면
꿈같은 혹은 꿈이길 바라는
생각지도 못한 갖은 사건이 벌어질 때 마다
사람들은 말한다,
 
수 만년을 넘게 산 청산도 말없이 버티고
수 만년을 이것저것 다 본 바람도
덧없이 가자는 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내 청산과 바람에게 자랑스럽게 묻노니...
 
청산과 바람이 수 만년의 따뜻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지냈다 해도
어찌 백년도 못 사는 사람의 정과 사랑을 알리오.

첫째를 잃고 둘째와 셋째의 이름을 지었는데
충격인지 우연인지 엄마가 4년 동안 아이가 들어서지 않자
내가 만든 가훈의 탄생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단다.

당시에는 정부 방침에 의해 한해는 한문을 배웠다가
폐지되었다가 ( ) 안에 한문을 적었다가 하던 시절인데
무슨 연유에서 한문에 대한 학식이 짧은 내가
文奉志洪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는지.

훗날 그것이 아이들 이름이 되었다니...
 
큰 애야
두 사람 지금의 감정 그대로
도타운 정과 깊은 사랑으로 살 거라.

삶이란 정답이 없지만,
꿈을 꾸고 가꾸면 그것이 인생의 답이란다.
 
둘째야, 새아가라 부르면 총명한 두 눈이
탄생의 빛을 머금은 채
무지개 보다 더 아름답구나.

우리가 사는 생은 베풀고 나눔에 있으니
네가 가진 천성을 주위에 맘껏 펼치며 생활 하 거라.

애들아 (호칭 이해하지)
물려줄 큰 재물이 아니고, 보여줄 가보는 아니지만
지금의 가훈 (文奉志洪) 이
내가 들려주고 싶은 기억의 전부란다.

이야기와 더불어 오늘이 있기 까지
내 곁에 있어준 나의 반려자 엄마와
사랑으로 너희들을 키워 주신 양가 친정엄마,
그리고 양가 친정아빠에게 고마움을
두 손 모아. 전하려 한다.

얘들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과연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기억하겠느냐?

만약 지금의 이야기가 먼 훗날 기억된다면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다 함께 미소 짓자 구나.
4 Comments
스토리장 04.04 16:09  
멋진 가족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ㅎㅎㅎ
文奉志洪 04.04 20:13  
감사합니다.
ㅎㅎㅎ, 가족 생일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역어 보자 하고 썼습니다.
경제의거울 04.04 21:44  
글 속에 녹아있는 아버지 의 무한한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편안함 밤 되세요~~
文奉志洪 04.05 08:51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색다른 이벤트 형식으로 꾸며보려고 생각에 몰두 하다가
생일에 대한 숫자에 집착하게 되었고, 하나 하나 사건을 만들어 보니 이런 글이 탄생 되었습니다.
경제의 거울님의 고운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시는 일 형통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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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오전 10:00 - 오후 06:30(점심:pm1:00~pm2:00)

화·수·목 오전 10:00 - 오후 08:30(점심:pm12:30~pm2:00)

토요일 오전 09:30 - 오후 02:00(점심시간 없음)

※ 일요일, 공휴일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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